여수국민임대주택사업 '험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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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8-29 13:42본문
주공측의 환경 등 영향평가가 주민들의 의견을 무시하고 있다고 항의하는 주민.
여수국민임대주택사업 '험난' 예고
주공, 환경 등 영향평가 '주민의견 무시'...주민들 반발
‘성남여수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주택공사의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가 주민들의 의견이 무시된 체 진행되고 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지난 28일 한국주택공사는 중원구청 대강당에서 고희영 시의원과 주택 및 시청관계자, 여수동 주민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남여수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주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주택공사는 그동안 여수동 주민들을 대상으로한 2차례의 주민설명회를 거치면서 주민들이 지적한 모란시장 등 대상지역에 대한 교통량, 소음, 진입로, 악취 등에 대한 보강 조사를 설명하기 위한 자리.
그러나 주택공사의 이같은 설명은 이내 주민들의 불만을 터트렸다. 국민임대주택조성이 주택공사 입장에서 보면 일반 사업일지라도 주민들에겐 생존권이 달려있는 상황인데 그동안 주민들이 주장한 바가 실질적이지 못하고 형식적인 수준에서 그쳤다는 것이다. 이는 용역업체와 주민이 함께 조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가 담겨져 있으나 공청회는 금번이 마지막이다.
주민들에 따르면, “주택공사가 용역을 의뢰한 환경 등 영향평가가 근거를 남기기 위해 법에만 의존하는 것 같아 못마땅하다면서 시민들의 쉽게 피부로 접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모란시장 인근 주민들은 악취 때문에 밤이나 낮이나 창문을 열어 놓는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는 등 열악한 환경이며 이전이나 악취, 주차난 해소 방안이 없다면 사실상 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 사업 자체가 힘들 것이라며 명확한 조사를 요구했다.
고희영 의원도 “여수동 국민임대주택조성은 그 이면에 성남시 청사 이전이 내포되어 있다고 전제, 성남의 대표적인 음식인 갈매기살 음식점이 모여 있는 향토음식단지의 보존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면서 모란지역과 청사이전 지역을 바꾸는 등 획기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공청회는 환경, 교통 및 재난 영향평가외에도 명확하지 않은 학교설립 등 토지이용 계획 등에 관한 질문도 다양해 여수국민임대주택조성 사업이 순탄하지 만은 않을 것을 예고했다.
한편, 여수국민임대주택단지 조성사업은 주택공사가 시행사로 선정됐으며 894,000㎡에 단독 및 공동주택 3,474호를 2011년까지 건립할 예정에 있다. / 최영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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