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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찔린 경찰관, 끝내 하늘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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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8-23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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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기홍 경장의 명복을 빕니다.

흉기찔린 경찰관, 끝내 하늘나라로

성남수정경찰서, 故 이기홍 경장 영결식 가져

채 피지도 못한 29세의 꽃다운 나이의 또 한명의 청년이 하늘나라로 갔다.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폭행 피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피의자가 휘두른 칼에 허벅지를 찔려 과다 출혈로 뇌사 상태에서 치료를 받아온 이기홍 순경(29)이 경찰병원 중환자실에서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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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10시. 이경필 서장과 실·과장 및 동료 경찰관, 그리고 이수영 의장과 의원, 최홍철 부시장과 고위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수정경찰서 장으로 故 이기홍 경장의 영결식이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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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성남수정경찰서장으로 故 이기홍 경장의 영결식이 치뤄지고 있다.

동료 경찰관들은 故 이기홍 경장의 영정 앞에 국화꽃 한송이를 헌화하며 무너져 내리는 공권력에 한없는 원망의 눈시울을 적셨다.

“두 아들이 형제 경찰관으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던 아버지 이종원씨는 아들의 안구 등 장기 기증을 하려 했지만 몸 상태가 좋지 못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아들의 뜻을 못 이룬 것이 못내 아쉬워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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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기홍 경장 영결식에 참석한 최홍철 부시장과 3개구청장, 이수영의장과 부의장 등이 헌화하고 있다.

故 이기홍 경장은 지난해 2월 경찰에 입문, 성남경찰서 수진지구대에서 1년반동안 근무해 왔다.

앞서 지난 21일 이택순 경찰청장과 어청수 경기경찰청장은 경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를 찾아 조문하면서 유가족을 위로했다.

한편, 故 이기홍 경장에 경찰은 1계급 추서하는 한편, 옥조근정훈장을 수여했으며 대전국립현충원에 안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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