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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현안사안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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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9-12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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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일 경기도가 심의할 성남시도시및주거정비기본계획에 관심을 표명하겠다는 김문수 도지사의 답변에 이대엽 시장이 박수로 환대하고 있다.

성남 현안사안 지원 약속

김 도지사 성남 방문...시립의료원 재정지원은 추후 검토

“성남시 기존시가지의 재개발 사업이 전국에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지난 11일 김문수 도지사는 “오는 15일 성남시의 미래가 담긴 도시및주거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심의가 있는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는 이대엽 시장의 요청을 받아들이면서 이같이 말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성남시를 찾은 김문수 도지사는 첫 행선지로 성남산업진흥재단을 선택, 김봉한 대표로부터 재단 및 킨스타워의 일반현황을 보고 받고 R&D연구센터와 코리아디자인센터 등을 방문하는 등 경제를 먼저 챙겼다.


이어, 한국토지공사 등을 방문한 김 도지사는 성남시 방문의 마지막인 성남시와 성남시의회를 각각 방문, 업무현황과 건의사항 등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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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방문 첫 행선지로 잡은 성남산업진흥재단을 방문한 김 도지사가 김봉한 대표로부터 현황을 보고 받고 있다.

최홍철 부시장은 U-city로의 도약, 청소년 육성 및 복지, 환경 등 시의 역점 시책들을 보고하면서 성남시 의료원건립에 따른 도비 지원과 신분당선 구미역의 환승역 설치에 따른 성남시 경전철 제2노선 반영, 그리고 추가 고도제한완화와 군용항공기지법 개정안 통과에 지원을 요청했다.

▲성남시의료원설립 도비지원 요청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성남시는 의료원 설립은 2003년 종합병원 2개소의 폐업과 이전으로 수정 및 중원구 주민들의 의료불편이 장기화되고 있는데 시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하지만 이에 따른 시민부담이 가중되는 만큼 총공사비 1,612억원 중 절반인 806억원을 도비로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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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도지사는 이대엽시장과 도의원, 경제·교육·소방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상황실에서 담소를 나누고 있다.

이에 김문수 도지사는 “성남을 방문하면서 신상진 의원과 성남시 등을 통해 기존시가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란 점을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806억원이란 재원은 작은 금액이 아니여서 쉽게 답을 할 수 없다”며 즉답을 회피하면서 추후 검토의사를 밝혔다.


이계철 과장도 “의료원 건립의 필요성은 이해하나 도립의료원의 기능과 역할에 비해 운영에 있어 만성적자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업규모의 적정성 등에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분당선 연장에 따른 교통대책


성남시는 신분당선 연장 복선전철 환승역으로 정자역으로 결정됐으나 민원과 교통흐름 등으로 미뤄볼 때 환승역으론 미금역이 적합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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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의료원 설립 사업비에 도비 지원에 대한 확답을 요구하는 방영기 도의원.

그러나 건설교통부는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경전철 제2노선이 반영되지 않을 경우, 미금역에 환승역 설치는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만큼 경기도가 추진 중인 철도기본계획에 성남시 경전철 제2노선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최승대 건설교통국장은 “정자역에서 미금역으로 환승전환은 신계용 의원 등에 의해 도의회에서 다뤄진 바 있다면서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하고 그 추진 상황을 보면서 요건이 충족되면 경기도철도기본계획에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군용항공기지법 규제완화

마지막으로 성남시는 현재 45m로 완화된 고도제한을 60m로 추가완화 될 수 있도록, 또 재개발의 사업성 저하와 광역교통망 확충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군용항공기지법 개정안(비행안전구역 600m에서 400m로 완화)이 통과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했다.


7370.jpg김 도지사는 “군용항공기지법에 의해 많은 지역에서 불편을 겪고 있는데 도청도 고도제한에 직접적인 제한을 받고 있다며 신상진 의원 등이 발의한 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김 도지사는 “멋있는 기존시기지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주공 사장에게 요구했는데 경기도와 성남시, 주공이 지혜와 재원을 집중하여 격차해소에 노력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한편, 김 도지사는 “성남은 경기도 32개 자치단체 중 가장 앞서가는 도시”라고 지적하면서 “대한민국과 경기도, 나아가 성남시의 미래가 공무원의 어깨 위에 있다”며 기대와 믿음을 표시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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