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요구 수용없이 '택지개발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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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9-06 18:03본문
<사진설명>이주택지 등 충분한 보상없인 여수지구국민임대주택사업 받아들일 수 없다며 여수동주민들이 시청앞에서 집회를 갖고 있다.
주민요구 수용없이 개발 '백지화'
여수동 비대위, 이주택지 등 충분한 보상 요구
성남시청 이전부지로 떠오르고 있는 여수동일대 주민 300여명은 “이주대책 없는 개발 계획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6일 시청앞 광장에서 시위를 벌였다.
여수동비상대책위원회(공동상임대표 박수길)는 가옥주, 토지주, 영농, 화원, 상인회, 연꽃나라 영농법인 등 각 직능단체별 요구사항을 적시해 성남시에 전달하면서 이같은 사항이 관철되지 않는다면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사업 계획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설명>이주택지 등 충분한 보장있어야 국민임대주택사업사업이 가능하다며...
직능단체별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가옥 전체가 근린시설이라도 이주자택지를 보장해 주고 주택소유자 전원에게 생활대책의 일환으로 상가 부지 확보, 공람공고전 1년미만 가옥주에도 이주자택지 보장, 이주자택지를 받은 가옥주에겐 상가용지를 공급하되 공공청사앞 상업용지로 공급 등을 요구했다.
또한 토지주에겐 200평 이상 전원에게 협의택지 제공하고 실거래가 이상의 충분한 보상을 요구하는 한편, 영농시설 폐업에 따른 생계대책과 화원 및 상인회에 대해선 생활대책 보상 기준일의 사업인정 고시일로 함은 물론, 공사기간 동안의 영업장소 제공과 연꽃단지를 존치 등을 주장했다.
<사진설명>이주택지 등 주민들의 요구가 받아들여 지지 않는다면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주택사업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는 염우섭 공동상임대표.
염우섭 공동상임대표는 “여수지구 국민임대주택사업 공람공고 후, 이대엽 시장은 면담에서 주민들의 요구를 모두 다 들어줄 것처럼 말했으나 사업고시 후 주공에선 법과 주공자체 보상규정으로선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현실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면서 요구사항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사업의 전면백지화를 요구했다.
<사진설명>흥분한 한 주민이 시청정문 철문을 타 넘으면서 경찰의 제지를 받고 있다.
한편, 여수동비대위 및 주민들은 집회 후, 시청진입을 시도하면서 저지하는 경찰과 대치 상태를 보이기도 했으며 시민들에게 여수동 주민들의 요구를 올바로 알리기 위해 모란시장까지 가두행진을 가졌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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