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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단지 입점, 실력행사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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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9-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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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형유통점입점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윤희정)는 김태년 국회의원 및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성호시장, 중앙시장 화재와 어려운 경제환경 등에 따라 생업을 포기하는 상인들이 생기는 실정에 대형유통업체가 입점한다는 것은 모두가 죽는 이른바, 공동화 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정봉균사장은 “대리점협의회의 경우, 2,000여개의 회원사가 있는데 이곳에 종사하는 인원이 1만명이 넘는다면서 이들의 생계가 걸려있는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다면서 비대위가 구성되고 또 결정이 이뤄진다면 언제든지 동참할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대리점협의회가 처한 상황을 설명했다.


성호시장, 중앙시장을 비롯해 성남시슈퍼마켓 등도 이와 비슷한 상황. 이들은 생존권이 달려있는 만큼 대형유통업체의 입점 저지를 위해 한 목소리로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7389.jpg이에 대해 김태년 의원은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은 골목경제의 황폐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비대위측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정부는 대형유통업체의 영업행위를 제한하는 각종 법규를 검토하고 있는데 유통에도 영향평가를 도입하는 특별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맥락에서, 중소유통업체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슈퍼마켓협동조합에서 기존에 있는 유통단지에 추가적으로 자금을 확보,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중소유통단지도 대안이 될 수 있다면서 성남시 행정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제139회 임시회 시정질의 중 윤창근 의원의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에 대해 묻는 질의에 최홍철 부시장은 개인적으론 반대한다면서 해당단체나 상인들의 적극적인 대처를 요구한 바 있어 성남시의 향후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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