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박물관, 원점에서 새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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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9-18 13:59본문
시립박물관, 테마설정 등 원점에서 새출발
사회복지위, 인원 증원 조건부 승인...파크골프장 완벽 보수 후 위탁
제138회 임시회 중 사회복지위원회 소관업무로 보류됐던 시립박물관 설립에 따른 인원 증원과 파크골프장 민간위탁 동의안이 각각 조건부 승인됐다.
15일 사회복지위원회는 “문화복지국이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시의회의 보고 등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앞으로 똑같이 잘못이 번복된다면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면서 시립박물관 테마설정부터 원점에서 다시 출발하고 인원 또한 단계별로 선발한다”는 전제하에 승인했다.
또한, 관리 소홀로 방치되다 시피한 파크골프장의 민간 위탁도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둔 후, 완벽한 보수가 이뤄지면 민간 위탁을 할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했다.
이날 사회복지위의 논의도 문화재단에 위탁을 주기 위한 수순이 아니냐는 의구심의 초첨은 지난 138회 임시회때와 동일했다.
정종삼과 정채진 의원 등은 “성남문화재단이 성남시로부터 위임받아 벌써 시행되어 온 만큼 인원 증원이 필요없이 있는 인적자원으로 계속 추진하면 되며 문화재단 정원으로 인원을 증원하게 되면 이후, 타 기관에서 위탁을 맡게 되면 절차가 복잡하다”며 인원증원에 반대했다.
반면, 박영애, 정용한 의원 등은 “시 집행부의 절차상 문제는 분명 지적되어야 한다면서 그러나 문화원 등과의 논의에서 사업을 추진하고 공청회나 토론회 등 준비할 것과 해야 할 것은 분명히 해야 한다는 점에서 주체가 있어야 하며 여기엔 인원이 필요하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시 집행부와 문화재단 관계자도 "지난 2004년부터 논의된 시립박물관이 2년여가 흐른 지금도 테마와 방향을 잡지 못잡고 있다며 최초 역사박물관을 검토했으나 역사학회에서 인정하는 전시물이 없다는 점에서 발목을 잡혔다"고 해명했다.
또 "성남시 도시의 미래를 위해 무엇이 적절한 것인가에 대해 전문가들이 배석한 가운데 산성박물관, 시장박물관, IT박물관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예술박물관이 가장 설득력을 얻어 테마로 가정한 것에 불과하다"며 박물관 건립에는 앞으로 수많은 일이 산재되어 있는 만큼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인원의 증원을 요구했다.
이렇듯, 양측은 2시간여 동안 팽팽한 의견을 교환하고도 결론 도출이 어려워지자 최윤길 위원장은 투표를 제안, 총인원 7명 중 4명이 인원 증원에 찬성하면서 조건부 승인했다.
이외에도 사회복지위원회는 138회 임시회에서 보류된 탄천 파크골프장에 대해 지난 14일 현장을 들러본 후, 현장이 깨끗하게 정리되어 제 모습을 드러내자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둔 후, 완벽한 보수가 끝나면 민간에 위탁할 수 있도록 조건부 승인했으며 새로 상정된 사회취약계층 발굴 포상금지급 조례안은 보안이 필요하다며 심사 보류했다.
한편, 시립박물관 설립에 따른 인원 증원은 지난 138회 임시회에서도 상정됐으나 시의 정체성이냐, 경제성이냐 등 역사 및 예술박물관 진위를 놓고 공방 끝에 심사보류한 바 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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