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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성남우수상품박람회 9월 16일 성황리 폐막

1억 2천만불 수출계약 성과 거두고... 모범사례 만들어 화재

성남시와 성남산업진흥재단이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4일간) 120여개 우수 중소·벤처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코리아디자인센터(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에서 개최한 2006 성남 우수상품 박람회(SeongNam Business Fair 2006)가 성황리에 폐막되어, 최근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벤처기업들의 국내외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발 벗고 나서는 모범사례를 만들어 내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박람회는 ‘세계로, 미래로 e-푸른성남` 이라는 슬로건 아래 유비쿼터스, 바이오, 디지털미디어 등 첨단 기술부터 아이디어 상품까지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시를 통해 최대 구매자인 관련 기업은 물론 공공기관, 시민들의 커다란 관심과 호응을 얻어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최대의 지역의 경제행사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다.

그 동안 지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등 경제 행사는 실질적인 기업지원 효과를 크게 거두지 못하여, 기업과 일반인으로부터 관심을 끌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나 올해의 경우 참가한 기업들은 대부분 크게 만족하고 있고, 특히 박람회에 방문한 미국, 독일, 영국, 러시아, 이스라엘 등 27개국 50여명의 유력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벌인 참가기업들은 자사 제품의 우수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성공적으로 해외 판로를 뚫었다고 만족해하고 있다.

실제로 동 박람회에 참가하여 해외바이어와 상담을 한 기업들의 수출 계약실적이 1억 2천만불에 달하는 등 성과를 거두어 지역 박람회의 위상을 한껏 높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참여기업 중 CDMA무선통신솔루션업체인 (주)한텔이 동 박람회에 참가한 인도의 MIC Electronics社와 3천만불, 스토리지 시스템 전문기업인 (주)콜로써스가 미국의 Sphereteq社와 600만불, 의료기기제조업체인 (주)아이아커뮤니케이션이 미국의 Aly Investment Group社 500만불, DVR영상감 시장비업체인 (주)디텍시큐리티는 호주의 Avant Security社와 45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달성하여 수출시장 개척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를 도모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부대행사로 개최된 투자유치상담회에서는 KTB네트워크 등 5개 국내 유수 창업투자회사와 우수 중소·벤처기업 25개사가 투자상담을 하였으며, 이 중 5개사가 추가 상담을 통해 25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자금애로를 겪고 있는 성남 기업의 자금유치에 단비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자부품연구원의 기술전문가를 초청하여 개최한 기술교류세미나에서는 RF모듈 부품 기술동향, 모바일 방송산업, 디지털 융합 신산업 동향에 대한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아울러, 국내 판로개척지원을 위해 개최된 유통업체 및 공공구매 상담회에서는 중소기업유통센터에서 파견된 10여명의 전문 상품기획자(MD)와 CJ홈쇼핑, GS홈쇼핑, 우리홈쇼핑 등 국내 유수 홈쇼핑 및 대형 유통업체 관계자와 20여개 참가기업들은 품목별로 쇼핑몰 입점을 위한 상담을 벌여 추가 상담을 통해 입점을 확정지을 예정이고, 성남시의 구매 담당자들도 상담회에 참가하여 공공구매를 통한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하였다.

한편 성남우수상품박람회는 기업인들만의 비즈니스 장을 뛰어 넘어 기업인들과 일반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이벤트도 마련되어, 시민들은 1층 전시관에 설치된 U-Healthcare 체험관을 방문하여 첨단 IT기술과 BT가 융합된 미래 성장동력 산업인 U-Healthcare 기술을 직접 체험하였고, 지하전시장 입구에는 KAIST가 개발한 알버트 휴보 로봇 공연이 마련되어미래 로봇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다.

시와 재단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거나 우수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업체에겐 이번 박람회가 국내 및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 기회가 제공되어 커다란 의미가 있으며, 거래선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영세 중소기업들의 경우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 수출선 확보와 국내 대형 홈쇼핑, 유통업체 입점 등 새로운 판로 개척에 큰 활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