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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삼족오 문화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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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0-0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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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삼족오 문화제전

오는 14일 서예, 백일장, 학술대회 등 개최 예정

통비석 전면 삼족오(三足烏)의 전통적 고비(古碑) 문양을 지닌 연성군 이곤의 판교동 묘소가 지닌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한 ‘제3회 삼족오 문화재’가 오는 14일 분당구청과 중앙공원에서 각각 개최된다.


2일 성남문화원에 따르면, “서예대회와 판교 청송 백일장, 학술회의 등으로 개최되는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서예대회는 한글과 한문, 문인화, 전각 등을, 백일장은 동시, 자유시, 시조시의 운문부와 편지, 일기, 기행문의 산문부로 나눠 치러진다”고 밝혔다.


또한, ‘삼족오와 성남문화’란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에는 허흥식(한국학중앙연구원)박사의 ‘삼족오와 동북아시아 기원과 사상의 계승’과 손환일(성남문화원 향토문화연구소)소장의 ‘삼족오의 시대별 양식과 이곤 묘비 삼족오의 위상과 가치’, 그리고 이형구 박사의 ‘고구려 고분벽화에 보이는 삼족오 신앙에 대하여’ 등 전문 학자의 심도 있는 논문 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전망이다.


삼족오는 고대 동북아에서 신성시되던 상징물로 특히, 고구려인들이 천손(天孫)의식을 나타내기 위하여 신성시하고 즐겨 표현하였는데 해뜨는 동방의 나라 즉, 우리민족을 대표하는 상징이 되었다.


연성군 이곤의 묘비는 비두와 비신이 함께 조간된 통 비석으로 비두의 전면에 구름무늬와 수평선의 파도무늬를 넣고 바다가 보이는 일출광경을, 또 태양안에는 삼족옥가 조각되어 있다.


연성군 이곤은 조선초기 문신으로 호는 녹창이며 중종반정 때 정국공신으로 4등에 녹훈되어 연성군에 봉해 졌는데 첨지중추부사, 밀양부사 등을 지냈으며 관압사로 명나라를 다녀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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