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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합의없는 신분당선 구간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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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0-02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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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금곡동 구간의 개착공사 강행에 반발한 금곡동 주민들이 포크레인을 저지하는 등 실력행사를 하고 있다.

주민합의없는 금곡동 신분당선 구간 '안돼~'

신분당선(주) 개착공사 강행...'적법 절차 밟아라' 주민 몸으로 저지

신분당선 노선계획이 주거전용지역인 금곡동을 관통하고 있다며 선로의 지하화함께 환승역사 또한 정자역이 아닌 미금역으로 해줄 것을 요구하며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성남시의회 제139회 본회의 제2차 정례회에서 정기영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신분당선 금곡동 연결선로 공사가 터널식공법이 아닌 개착공법으로 추진되면서 인근 주택지역은 소음이나 아파트 흔들림 등의 피해로 인한 생존권이 위협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지난달 26일 정자동 주택전시관에서 개최할 공청회가 주민설명회 자리로 탈바꿈되면서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데 반해 성남시 관계자는 아무런 말없이 그저 지켜보며 방관만 하고 있었다고 비판했다.


더욱이 다음날엔 신분당선 공사관계자는 설명회가 주민들 때문에 개최되지 못했다며 공사를 강행하면서 주민들이 온 몸으로 포크레인에 맞서는 사태에 까지 이르렀다고 지적하면서 대부분의 주민들이 미금역에 환승역 설치를 주장하고 있으나 건교부는 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면서 성남시의 명확한 입장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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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영 의원은 성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신분당선 환승역의 미금역으로의 전환과 금곡동 구간 지하화, 적법 행정절차 진행 등을 지적하고 있다.

이어 그는 “신분당선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에서 연결선 공사 후, 소음 및 진동이 측정되지 않는 등 미진했다며 주민 요구 수용 전까지 예산과 도로 및 녹지점용 등은 불가하다”면서 ▲적법한 행정절차 진행, ▲환승역 미금역 이전, ▲터널식공법 시공 등을 요구했다.


주민들도 신분당선 주식회사와 건교부가 수도권 남부권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신분당선 공사는 2004년 신분당선 사업설명회와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보고부터 금곡동을 제외하는 등 잘못된 행정절차를 이어오는 등 주민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영향평가 초안은 공사가 진행되는 전 구간 주민들에게 자료 열람 및 공람을 실시되어야 하나 어떻게 된 영문인지 금곡동은 제외됐는데 건교부, 철도공단, 성남시, 신분당선 주식회사 등 어느 한곳도 명확한 답변 없이 실수라며 책임 회피에 여념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금곡동 구간은 신분당선 주식회사가 별도의 차량기지를 건설하지 않고 죽전의 차량기지를 공유함으로서 최소의 투자금으로 수익을 극대화 하려는 불순한 목적이 담겨져 있는데 잘못을 바로잡으려는 어떠한 노력보다 주민들의 분노를 자아내는 감정적 언행과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신분당선 전 구간이 지상의 생활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하 30m이상의 터널식 공사로 이뤄지는데 반해, 금곡동에서만 유일하게 개착식 공법으로 진행하는 것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적법한 절차로 주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시킬 수 있는 공사 방안이 나올때까지 금곡동 공사 구간에 대해선 원상복구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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