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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도 기존시가지 대형유통입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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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9-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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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유통업체 입점 반대에 서명하고 있는 김태년의원. / 도시신문 자료사진

정치권도 기존시가지 대형유통입점 반대

고흥길 의원만 찬성...임태희 의원 등 5명 입장 보류

수정·중원구의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은 공동화 및 슬럼화가 우려된다며 비대위가 정치권의 동참을 요구하는 서명에서 대부분의 정치권 인사들도 입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경제말살하는대형유통점저지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가 지난 18일 김태년(우 수정)국회의원의 서명을 시작으로 지난 22일까지 국회의원, 시·도의원 등 총 48명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서명운동 결과에 따르면, 대형유통점 입점에 찬성하는 입장은 고흥길(한 분당갑)국회의원 단 한명에 불과했으며 임태희(한 분당을)국회의원과 장정은·정재영 도의원, 이수영·장대훈 시의원 등은 추후 자세한 상항을 확인하고 결정하겠다며 입장을 보류했다.


비대위측은 “입장을 보류한 정치권 인사들에 대해선 조속히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한편, 대형유통업체 입점에 찬성 의사를 밝힌 고흥길 국회의원에 대해선 합법적인 범위 안에서 엄중 규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성남시는 현재 (구)인하병원 부지에 대규모 점포(대형유통점)가 신청된 바 없는 사항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데 대형유통점 입점이 현실화 된다면 이에 대한 책임은 성남시에 있다”고 분명히 했다.


이외에도 비대위측은 “서민경제를 말살하고 수정·중원구의 공동화를 촉발시키는 뇌관인 대형유통점의 저지를 위해 오는 10월 중순경 1천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 및 차량시위 등을 전개해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년 의원실과 수정구당원협의회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재래시장이나 동네수펴에서 장보기 운동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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