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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원구, 구호만 위민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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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09-2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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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에 필요한 집기와 우리, 그리고 불법건축물 등이 도로를 불법 점유하고 있다.

한심한 탁상행정 중원구청, 구호만 위민행정

모란일대 도로 무단용도 변경, 불법도축장 악취에 인근주민들 아우성

성남동 모란시장 △△농원 등은 불법적으로 건물의 용도를 변경하고 허가없이 도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농원 등에서 발생하는 피비린내와 썩어서나는 악취, 여기에 가금류 등에서 발생하는 털 등으로 낮에도 창문을 열수 없어 하루에도 몇 번씩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며 해당관청에 불만을 터트렸다.

△△농원 인근에는 도로임에도 길이 막혀있는 관계로 이곳엔 개, 닭, 염소 등을 가두는 우리와 함께 인근에는 가금류를 도축하기 위해 물을 끓이거나 털을 뽑는 기계, 도축된 고기를 보관하는 냉장고 등이 불법으로 점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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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인근 하수구는 막히거나 고여 썩어 심한 악취를 발생시키고 있다.

또한, 가재도구들은 언제 청소를 했는지 모를 정도로 묵은 찌꺼기가 군데군데 앉아 있고 그 위로 바가지 등 도축도구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내팽겨져 어지럽게 널려져 있는 등 비위생적 환경이 극에 달해 있다.


△△농원은 주위에 도축된 가축을 씻는 가건물과 함께 건물 1층을 불법으로 도축장소로 용도를 변경해 사용하고 있는데 허가를 득하지 않고 불법적으로 도축이 이뤄지다보니 정화시설 마져 갖췄는지 의문시 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도로가 갈라져 생긴 웅덩이에는 배수가 안되고 고인 물에는 부산물들이 썩어 코를 막지 않으면 지나가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심한 악취를 발생하고 있음은 물론, 우천시에는 정화되지 않는 썩은물이 탄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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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생시설이 엉망인 도축장.

이러한 지적에 해당관청은 “아직까지 고발한 예는 없다면서 민원이 접수되어 현재 자료를 수집하고 있으며 차량판매 등 부당한 영업형태와 함께 오는 25일경 축산물가공처리법에 의해 경찰에 고발할 예정에 있다”고 궁색한 변명만 늘어놓고 있다.

모란시장은 전국 최대의 민속5일장이 들어서는 곳으로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타도시에서도 유명해 민속5일장 축제까지 열리고 있다.

한편, 모란일대 주민들은 "수박겉핱기식 탁상행정이 아닌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라도 비위생적이고 막가파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불법 도축은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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