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박람회 구직자 1,900여명 몰려 > 주요뉴스

지난 19일 성남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마련된 성남권채용박람회에서 한 구직자가 적성에 맞는 회사를 찾고 있다.

성남 채용박람회, 구직자 1,900여명 몰려

유망 기업 82개사 참가, 구직자 500명 채용될 듯

어르신 위한 노인일자리박람회, 200여명 접수

청년과 노인, 등 성남지역 구직자들의 숨통을 틔워주는 일자리 및 채용박람회가 개최되어 700여명의 구인 수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19일 성남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선 ‘함께하는 일자리한마당 경기도 성남권 채용박람회’가, 성남실내체육관에선 어르신들을 위한 ‘2006성남시 노인일자리박람회’가 각각 개최되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성남권 채용박람회 전경.

경기도가 성남시, 노동부 성남지청, 잡코리아 등과 함께 진행한 성남권 채용박람회에는 (주)엔앤에스, (주)카프코 씨앤아이 등 유망기업 82개사의 부스가 마련되어 현장 면접이 진행됐는데 구직자 1,900여명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기업들은 일반사무, 연구개발, 마케팅, 기술영업, 프로그래머, 관리분야 등에서 500여명을 채용할 것으로 집계됐는데 구인난에 시달리던 중견 및 중소기업들에게 숨통이 틔워줄 전망이다.

면접에 필요한 컨설턴팅.

특히, 이번 박람회에선 구직자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취업지원관, ▲컨설팅관, ▲정보관 등 부대행사관이 운영되어 직무적성이나 인성, 직업선호도 및 실업급여 안내 등이 자세히 설명됐다.

또한, 본 행사가 시작되기 전 사전행사로 시작된 취업전략 세미나를 듣기 위해 줄을 서는 구직자를 비롯해, 구직자들은 삼삼오오 무리를 지어 기호와 적성에 맞는 회사를 대상으로 정보를 교환하는 등 구직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외에도, 박람회에선 장애인을 위한 별도의 채용관을 운영, (주)온앤업, (주)중앙정보테크 등 11개 기업이 참여, 장애인 인력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진행했다.

박람회 관계자는 “수도권지역의 극심한 취업난이 이어지고 있는데 박람회가 끝난 뒤에도 오는 12월2일까지 잡코리아와 함께 온라인 채용박람회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며 구직자는 참가기업과 채용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이력서를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6 성남시노인일자리박람회’에서 도우미들이 어르신들의 이력서 작성을 도와주고 있다.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06 성남시노인일자리박람회’에는 보봐스병원, 신양종합관리, 성남하나로마트 등 경비, 간병인, 생산, 미화 등 단순노무직종에 40여 업체가 참여, 400여명의 일자리를 마련했다.

현장에서는 어르신들의 사진을 찍어주거나 이력서 작성을 도와주는 등 구직을 희망하는 200여명의 어르신들이 이력서를 제출, 현장에서 채용되거나 면접을 기다리고 있다.

면접을 보고 있는 어르신들.

주관업체인 수정구노인복지회관 관계자는 “일자리박람회는 우리 사회의 고령화에 따른 노인문제에 대비하고 건강과 사회참여, 소득지원 방안으로 마련됐다며 채용된 어르신외 추후면접이 예정되어 있고 어르신들의 문의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업체와의 연계를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기도권역 취업박람회는 오는 26일 부천과 이천권역이, 10월달엔 12일 광주, 13일 시흥권, 17일 용인권 19일 안산권이 예정되어 있으며 11월엔 군포(9일)와 수원(12)권이 차례로 개최될 예정이다. / 최영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