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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속에서 나온 감자 신기해요

성남농업기술센터, 초등생 500명 감자캐기 체험‘호응’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30일부터 7월 2일까지 사흘동안 지역 내 초등학교, 지역아동센터, 특수학교 학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감자캐기 농사체험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기간동안 수정구 금토동 시민원예체험학습장(4,500㎡)을 찾은 초등생과 특수학교생들은 호미질을 할 때마다 달려 나오는 감자를 캐며 수확의 기쁨을 만끽했다.

참여 학생들은 또 농작물 전시포장에서 자라는 벼, 미나리, 목화, 기장, 수수, 고추, 오이, 토마토, 가지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접해볼 수 없었던 30여종의 농작물을 관찰했다.

특히 장애학생들은 모처럼 외출에 즐거워하며, 자연과 농촌을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인솔 교사 이선령 씨(수진초등학교)는 “도심 속에서 자라 흙 한번 만져보지 못한 어린이들에게 자연의 섭리와 농업·농촌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뜻 깊은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성남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10월까지 3차례 더 초등학생 및 장애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고구마 캐기, 옥수수 수확 등 다양한 농사체험 행사를 마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