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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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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0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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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친환경 축제

신구대식물원, 무농약 재배 농산물로 만드는 ‘김치’축제

신구대학식물원은 흙살림의 후원을 얻어 오는 26일 친환경 김치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식물원측에 따르면,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를 위해 충북 음성과 괴산 등에서 무농약으로 재배된 배추와 양념들을 준비, 김장김치를 담그는 체험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이중 일부를 기증받아 우리 주변의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치축제에 참여하려면 신청서를 작성해 오는 10일까지 접수(문의 723-6677)를 해야 하며 절인배추와 양념류 등을 제공하는데 김장김치 10㎏ 기준으로 참가비는 60,000원이다. 여기에 기호에 맞는 젓갈류 등을 추가할 때는 별도로 준비하거나 계산을 해야 한다.

이영우 소장은 “김장비닐과 위생장갑, 김치 버무릴 그릇 등 모든 준비물은 식물원측에서 제공하지만 앞치마와 담아갈 김치통 등을 준비하면 된다면서 아이들과 함께 김치를 만들면서 가족애는 물론 김치사랑도 함께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쌀쌀한 가을 날씨에 약간 늦은 오후 시간대에 행사를 준비했는데 신구대학 식물원의 자연 풍경과 함께 가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도록 화덕에 고구마도 구워 먹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은 신구대학 입구에서 매주 토·일요일에 개설되는 장터에서 신선한 계절 채소와 달걀 등을 만날 수 있다.

한편, 김인호(신구대 환경조경과 교수)원장은 “신구대학 식물원은 완성이 아니라 현재도 조성 중에 있다면서 현재까지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측면에서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축제의 확산과 함께 4계절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녹지재단의 후원을 받아 3~4학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 또한 주부나 노인 등을 대상으로한 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구대학식물원은 동백나무, 후피향나무 등 남부지방 서식 식물을 볼 수 있는 300평 규모의 이슬모양 유리온실인 ‘에코센터’를 비롯해, 곤충생태관, 서양정원, 계절초화원, 어린이정원, 허브원, 습지생태원, 약초원 등이 조성되어 있어 어린이들의 학습관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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