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유통업체 입점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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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03 10:07본문
대형유통업체 입점 안돼~
시의회 결의안 채택...제도 및 행정적 특단 조치 촉구
전국적으로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선 대형유통업체의 입점을 저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세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의회가 2일 대형유통점 입점 반대 결의안을 채택했다.
김시중 의원 등 10인에 의해 제안된 결의안을 살펴보면, 성남시엔 7개의 대형유통점이 성업하고 있는데 이후, 입점이 계속이어진다면 중앙시장 등 10개소의 재래시장과 소규모 영세상인의 고사위기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수익금은 성남에 환원되는 것이 아니라 본사로 유입되면서 지역자금의 역외유출과 함께 빈부계층간 갈등을 양상하고 지역공동체를 위협하여 시민화합을 전해하는 등 해악이 많다면서 입점 제한을 위한 제도적, 행정적 조치가 수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열린우리당 시의원과 당원협의회도 수정구민 절대다수가 대형유통점 입점에 반대를 원하고 있다며 수정·중원구 공동화 방지 및 특성화 및 서민경제 활성화 대책 마련에 성남시가 적극 나설 것을 촉구했다.
김태년(우, 수정)국회의원측이 리서치 전문기관에 의뢰, 지난 9월 28일과 29일 양일간 2273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대형유통점 입점에 반대하는 여론은 좋아질 것이란 기대를 나타낸 29%를 훨씬 넘는 55%를 나타내고 있다는 것.
김 의원측은 단 한 개의 대형 유통점 입점으로 반경 3㎞이내 재래시장과 중소상권이 몰락하고, 또 다른 열린우리당 의원은 대형유통업체가 물가하락에 별반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등 대형유통점의 부정적인 면에 많은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김재홍(우, 전국구)국회의원은 대형유통업체가 해당자치단체에 등록만 하면 이를 거부할 권한이 없는데 시장군수들이 어깨띠를 두르고 재래시장을 살리자고 호소하고 있으나 이는 참 아이러니한 행동이라며 허가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편, 김태년 의원측은 대형유통점 입점과 함께 조사한 시청사의 여수동 이전에 대해 수정구 주민 8%만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반면, 75%가 반대하고 있다고 청사이전을 반대했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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