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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거어르신통합지원센터 설립 '무르익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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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0-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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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삼성프라자에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아시안데코가 후원금을 김광배 이사장에게 전달했다.

독거어르신통합지원센터 설립 '무르익어'

노인 개개인 실태파악 후 '맞춤형서비스'


동사무소 중심 전달체계 및 각 구별 지원센터도 마련해야

인구 100만명의 거대도시 성남. 최근 유입되는 인구 중 노년인구의 증가가 눈에 띄게 높아지고 있어 성남시의 노인복지 정책도 현장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재가노인복지사업 등을 펼치고 있는 한국참사랑복지회(이사장 김광배)는 "독거노인의 경우, 현재 동사무소와 함께 노인복지센터가 성남시로부터 일괄 위탁 운영을 하다보니 업무가 방대해져 깊이있는 정책을 소화하기 힘들다며 노인복지서비스 원스톱(One-Stop)지원센터의 각 구별 설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참사랑복지회는 기존의 재가노인복지사업과 중원구방문보건센터 운영, 독거노인 안전망 구축을 위한 건강음료 배달 결연사업 등 그간의 축적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성남시 독거 어르신을 위한 보건복지 통합연계서비스 전담기구인 어르신통합지원센터를 설립, 운영할 예정이다.


자부담사업으로 추진될 어르신통합지원센터는 우선적으로 어르신 안부확인시스템, 즉 안부전화를 통해 어르신들의 최소한의 안전을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정부에서 실시하고 있는 안전콜 119서비스와는 성격이 달리하고 있다. 안부확인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능동적으로 문제 해결을 할 수 없는 어르신이 포함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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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이면서 MC로도 활약하고 있는 박상규씨의 공연.

■독거노인의 4고(四苦)


성남시의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현재 64,204명으로 전체인구의 6.7%이며 이중 경로연금수급자가 5,626명인데 이중 저소득 독거노인은 약 3,104명에 이른다. 성남시는 7%대인 고령화 사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이는 도시의 핵가족화, 의료기술의 발전 등에 따른 것인데 문제는 재정적 자기능력을 소유한 노인계층은 적은 반면, 자립기반 조차 버거운 저소득 독거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거어르신들에 대해 성남시는 경로연금, 분기마다 지급하는 교통비, 90세 이상 어르신에겐 장수수당 등을 지급하고 무료경로식당 지원과 함께 경로당, 복지회관, 점심도시락 및 밑반찬 배달 등의 지원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은 지원에도 불구하고 독거어르신들은 일명 4고(四苦)에 노출되어 있다. 4고는 ▲배고픔, ▲외로움, ▲노환, ▲일자리(똑같은 일상)를 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저소득 독거노인 문제는 보건과 복지가 함께 연계선상에서 검토되어야 하며 민·관·공공부분에서 협력 모델이 필요하다고 참사랑복지회측은 밝히고 있다.


유연식 사무국장은 “독거노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지만 시와 이웃사회의 보살핌만으로는 봉사에 분명한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며 사회안전망 즉, 소방·경찰서·관·민간 등이 함께하는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맞춤형 현장 서비스 ‘절실’


따라서,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천편일률적으로 적용되어 온 현재의 독거노인 수급형태를 한분 한분에 맞는 맞춤형 종합관리체제로 구축을 하기 위해선 구체적인 실태 파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이 참사랑복지회의 설명이다.


현재 독거노인 지원은 수구권자가 판정할 만한 기초자료가 없어 동사무소 사회복지사들도 업무폭주로 찾아가는 서비스보다 서류를 통한 자격심사 즉, 재산이나 부양가족 여부 등 가족관계에 따른 지원에 한정되어 있는데 이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시설, 기관, 단체, 자원 등이 임의적 체계에서 지원되다보니 실 효과가 약화된다는 것. 이에 따라 공적 사회복지의 사정(Assesment, 문제에 대한 자료수집과 분석, 문제해결까지의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시작되는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체재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고 참사랑복지회측은 보고 있다.


여기에는 근로능력이 있는 자활파견근로자와 재가복지서비스 등의 봉사자들의 힘을 이용할 수 도 있고 지원하기보다 자립이나 자활 등의 서비스도 강화하고 동단위 서비스에서 벗어난 부분은 각 구 보건소 등 구 단위의 협력 모델인 통합연계센터로 서비스를 이관, 실질적인 봉사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연식 사무국장은 “동사무소를 중심으로 한 지원체계가 완성되면 이는 보건․복지의 전달체계의 대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전화콜서비스는 올해 말까지 기금을 조성, 내년부터 사업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화콜센터는 년간 4~5천여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참사랑복지회는 이후, 장애인이나 와상 환자, 그리고 재가복지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지난 25일 참사랑복지회(전화:735-9600)는 성남시어르신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신흥동 소재 수정부페에서 일일카페 ‘노을이 아름다워’ 행사를 가졌는데 지역 정치인과 시민단체, 시민 등이 함께 한 가운데 박상규, 이동기 등 가수의 공연과 시낭송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열렸다. / 최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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