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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펼쳐온 소리인생 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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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6-11-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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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펼쳐온 소리인생 한마당

문화재단 추진 '한국의 소리를 찾아서'...첫 시르즈 방영기씨 초대


성남문화재단에서는 기획 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국의 소리를 찾아서’ 시리즈 첫 번째로 1999년 제6회 전국민요경창대회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아천 방영기 씨(50·성남예총 지부장)가 막을 올린다.

오는 26일 오후 3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방씨의 소리인생 36주년 기념하고 우리소리 한마당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소리를 발굴, 계승하는 무대를 마련했다.

방영기 씨는 성남토박이로 초등학교 시설 원래 무용으로 시작했으나 그 끼를 주체하지 못하고 초교 6년때 국악에 입문, 36년간 국악 외길 인생을 살며 전국 국악경연대회에서 4번의 장관상을 수상하고 다섯 번째 도전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발표무대는 아천 방영기외 79명이 출연해 이무술 집터 다지는 소리 중 ‘고사 상차림’ ‘동아줄 꼬는 소리’ ‘초지경’ 등을 선보이고, 이어 경기소리로 ‘놀량’ ‘앞산타령’ ‘뒷산타령’ ‘잦은산타령’ ‘개고리타령’ 등을 들려진다.


제자와 함께하는 우리소리 마당에서는 성남동주민자치센터에서 소리를 배우는 박선자 씨를 비롯한 6명과 태평1동주민자치센터 심선영외 15명의 실버국악예술단, 소리 사랑회의 김복심외 15명, 한마음 소리회의 박헌외 20명 등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배운 실력을 자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서도소리 ‘산염불’과 경기민요 ‘노랫가락’과 ‘창부타령’을 부르고, 마지막 무대에서는 방 씨의 국악가족으로 본인과 부인 이향우 씨, 딸 방글 양이 한 무대를 마련한다.


향토문화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방 씨는 성남지역에서 사라져 가는 ‘지경 다지기’, ‘이무술 집터 다지는소리’ 등의 민속예술을 발굴, 경기도 민속예술 경연대회에서 우수상과 장려상을 받은바 있으며, 성남시와 국제 자매도시인 중국 심양시 '요녕성 예술제' 등에 참가해 한민족의 동질성과 우리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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