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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위해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오케스트라, 혜은학교이어 성은학교에서 공연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마련하는 ‘2006 찾아가는 열린음악회’가 지난 17일 분당 성은학교(장애인) 강당에서 열렸다.

수정구 소재 장애인 학교인 혜은학교(11월 3일 공연 개최)공연에 이어 분당 성은학교에서 열리는 음악회로 공연장을 찾기 쉽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직접 찾아가는 연주회로 마련됐다.

‘피가로의 결혼’, ‘헝가리 무곡’을 비롯해 영화 음악 ‘미녀와 야수’, ‘마법의 성’, ‘오페라의 유령’ 등을 연주한 이날 공연은 장애 학생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박용준 지휘자는 "쉽게 접하기 힘든 음악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재미있게 감상한 아이들에게 감사한다"며 "준비한 음악은 작지만 아이들이 올바로 성장할 수 있는데 기여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숙종(영성여중 2년)양도 "콘드라베이스를 연주한지 1년반 정도 됐는데, 이런 연주회는 처음이다"며 "일반 연주회와 비교했을 때 아무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올해 분당주민을 위한 신춘음악회와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함께하는 음악회를 개최했고, 지난 7월에는 대만 화련현 초청으로 ‘한.중 청소년 열린음악회 대만 연주’를 성공리에 마치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