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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긴장관계 아직은 '꽁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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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1-2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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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긴장관계 아직은 '꽁꽁'

우)국회 기준 날치기 대처법안 등 3가지 협상안 전달

한)날치기 및 본회의장 점검 양당 유감 표명에만 동의

시청사 이전 예산이 포함된 2007년 본예산의 한나라당 독단 처리와 이에 반발한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본회의장 릴레이 단식이 이어지는 등 여야 의원간 긴장 관계가 좀처럼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고 있지 않고 있다.


최근 열린우리당은 의총을 열고 파행 운영되고 있는 성남시의회의 정상화를 위한 3가지 협상안을 마련, 한나라당측에 전달했으며 한나라당은 24일 의원총회를 열고 중론을 모았으나 이를 거절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의 협상 요구안은 ▲날치기처리와 본회의장 점거에 대한 양당 유감 표명, ▲대처방안 모색, ▲수정·중원구 공동화 및 시청사 대책 관련 특위 구성 등 3가지. 그리고 대처방안엔 의장의 중립,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표결 선포, 자유투표 등 국회법을 적용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첫째 항목인 날치기처리와 본회의장 점거에 대한 양당 유감 표명에 의원들은 동의했으나 나머지 항목에 대해선 부동의 되면서 양당간 계속된 물밑 접촉이 이뤄질 전망이다.


한나라당의 부동의 안을 살펴볼 때, 대처방안에서 의장의 중립의 경우, 교섭단체 구성 이전이라면 가능하지만 현재 의장을 선출하고 이같은 문제를 다룬다는데 문제가 있고 또 의장 개인적인 문제인 만큼 교섭단체에서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것.


또, 본회의장 의장석에서 표결 선포에도 회의의 질서유지를 위해 의사진행을 지연시키거나 방해할 목적으로 의원, 관계공무원의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조항이 삽입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유투표의 경우엔 현재 그렇게 행해지고 있으며 특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청사 이전이 확정되고 예산까지 가결한 상태에 있으며 당 자체적으로 토론회도 준비 중인 상황에서 굳이 특위 구성이 필요하느냐는 의견이 다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한 관계자는 “야당측에서 의회 정상화를 위해 내건 협상 요구안들이 일리는 있으나 아직 의원들간 마음의 문이 닫힌 상태라면서 의회 의정일정을 논의하기 위한 운영위원회 개최일까지 지속적으로 논의를 계속하면서 의견을 좁혀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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