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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비점오염원 유입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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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1-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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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 비점오염원 유입 막아라

성남시, 자연친화 식생형 부지 선정 '시범 조성하기로'

탄천 수계 인근의 도로 등에서 발생하는 비점오염원으로부터 탄천의 수질을 보호하기 위한 저감시설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시범운영될 전망이다.


지난 8일 성남시로부터 용역을 의뢰받은 서울대 환경대학원측은 지난해 3월부터 탄천 수질개선을 위한 비점오염원 실태조사 및 저감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 조사 최종보고에서 탄천본류를 비롯해, 여수천, 분당천 등 지류를 포함, 처리시설 설치사업 지역 6곳을 선정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측의 용역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의 비점오염원 중 생물학적 산소요구량인 BOD의 경우, 용인 경계부터 분당천 지류가 합류되는 지역 구간에서 일일 544.4㎏으로 가장 높은 부하량을 보였으며 이후 단대천(456.8㎏)과 대원천(356㎏), 분당천(324.6㎏) 등의 순서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비점처리 우선 순위 상위 60위 이상의 세부 배수구역의 점유비율을 산정했을 때, 독정천과 용인 경계부터 이매지역까지 이어지는 탄천본류, 그리고 분당천, 여수천, 야탑천 등의 순서로 점유비율이 높았다.


이와 같은 지천의 특성상, 독정천을 비점오염 우선 관리 대상으로 선정해 관리해야 하나 합류식 지역으로 비점오염관리가 어렵고 용인경계부터 이매동지역까지의 탄천 본류도 상류에서 유입되는 수량을 고려할 때 빠른 효과를 보기 어려우므로 장기적인 관리가 요구된다고 용역업체 측은 지적했다.

이에 따라, 용역업체측은 탄천의 비점오염원 관리는 지천 중 우선 순위가 높게 나타난 분당천을 중심으로 우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의 단기 계획과 함께 중·장기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남시 관계자는 “탄천으로 유입되는 비점오염원의 경우, 장치형 등 구조물을 이용한 관리엔 한계가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면서 식생여과대 등 자연자원을 적절히 활용하는 식생형이 가능한 곳을 선정해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탄천을 생활 속의 하천, 동식물이 서석하는 하천으로 복원해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도심 속의 자연공간으로 맑고 깨끗한 탄천을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은 지난해 3월부터 10개월 가량 탄천의 주요 오염원으로 작용하는 비점오염원에 대한 오염농도, 성분, 이동경로, 하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중점 조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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