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 현 시청부지 '74%'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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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22 10:21본문
시립병원, 현 시청부지 '74%' 선호
20대 포함 고른 연령층 지지...시립병원건립 사실 54.6% '몰라'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시의원과 시민단체 등에서 신흥동 부지에 시립병원을 조속히 건립해 줄 것을 요구하며 농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지에 대한 여론조사에서 시민들은 현 시청사 부지가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성남시의료원설립추진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해야 한다는 지적에 따라 전문기관에 의뢰한 여론조사 결과, 시청사 이전 후 현 청사에 시립병원을 설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74%로 신흥동 부지에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 23.5%를 크게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여론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성별적으로 여성들의 지지가 높았으며 연령대에선 20대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비교적 고룬 분포를 보였으며 신흥동 부지의 경우, 60대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시청사 이전과 시립병원 설립 등 직접적인 연관성이 가장 깊은 수정·중원구의 경우에도 시청사 이전 부지에 대해 평균 이상 선호하고 있었는데 신흥동 부지에 대한 선호도에서 수정 26.9%, 중원 22.75%로 비교적 저조하게 나타났다.
또한, 시민들은 시청사 이전 사실에 대해 62.5%가 직접 및 방송 및 언론을 통해 접한 반면, 아직도 35.7%가 시청이전 사실을 모르고 있었으며 성남시가 시립병원을 설립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54.6%가 ‘모른다’고 답변했다. 특히 분당구 주민 대부분이 상대적으로나 압도적으로 ‘모른다’는 답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주민들은 시립병원 설립 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46.8%가 교통접근성을, 그다음으로 규모, 환경 순으로 생각하고 있었으며 대중교통의 접근성도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었다.
이에 따라, 성남시는 금번 여론조사 결과를 시정정책에 반영, 시립병원 부지에 대한 시의 방침을 확정하고 공유재산관리계획과 조례 개정안 등을 의회에 상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그리고 시민단체들은 금번 성남시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승복할 수 없다며 반발,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전문기관인 케이엠조사연구소가 담당했으며 인구비례에 의한 무작위추출 방법으로 성남지역 20세 이상 주민 1,002명에 대해 전화설문 방식을 통해 이뤄졌다. 또 시청사 이전 사실 유무와 시립병원 설립 위치 및 가장 중요 요소, 이용 편의도 등 7개 문항에 대해 질문답변 형식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95%의 신뢰도에 표본오차는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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