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박물관 건립 필요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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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05 12:31본문
성남시 박물관 건립 필요성 '인정'
용역중간보고 개최...시민들, 교육효과에 기대 커
자문단, 광주문화권 접근 필요 등 다양한 의견 표출
성남시 다수의 시민들은 성남시박물관 건립에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 중 교육효과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시가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과 국가지역경쟁력연구회에 공동으로 의뢰한 성남시 박물관 건립방향 및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중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의 75.6%가 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에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지난 2일 중간용역보고에서 밝혀졌다.
성남시 박물관이 건립될 겨우, 시민들은 교육효과에 거는 기대가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으로 지역발전효과, 성남시 전시 및 홍보효과 등의 순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역을 벗어난 폭넓은 테마와 함께 다른 지역의 박물관과는 차별화된 문화 예술 중심의 테마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체험시설과 함께 문화예술공간, 편의시설 등이 들어섰으면 좋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연구용역기관측은 “성남시박물관이 딱딱하지 않고 능동적으로 학습과 전신운영 계획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시대정신이 살아 숨 쉬는 에코박물관 형태로 건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물관 건립 용역 중간보고회엔 방영기 경기도의원을 비롯해 한춘섭 성남문화원장, 최명숙 경원전문대교수 등이 각계 자문단이 배석했는데 이들은 성남시의 경우, 분당을 시작으로 계속되는 택지개발로 인해 다수의 유적이 발굴되고 있으나 이에 대한 조사와 함께 향토유적에 대한 조사 또한 미비하다고 지적했다.
한춘섭 문화원장은 “과거 성남은 광주에서 분리된 만큼 성남의 정체성을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남한산성을 포함한 광주문화권 전역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역설하면서 삼학사, 판교 및 도촌택지지역 등에서 발굴되는 유적의 공통점 연구와 연안이씨 비석에 새겨진 3족오 문양 등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윤광열 의원은 “판교개발이익금의 일부인 12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기로 한 성남시박물관에 대해 시가 500억원 이상의 예산을 추가로 들여 건립할 필요성이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분당개발부터 판교.도촌지구 개발에서 발굴된 유물로도 충분히 박물관을 건립할 수 있으며 예술박물관은 성남아트센터 인근 부지에 건립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성남시박물관 건립 시민여론조사는 인구 통계적 특성에 비례해 수정 200명, 중원 188명, 분당 343명 등 총 800여명에 대해 설문조사가 이뤄졌는데 유효 표본은 784부였다.
한편, 연구용역측은 이후, 성남시의회 사회복지위원회에 보고와 함께 다양한 전문가 층의 고견을 청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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