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원설추위,현)시청부지 시립병원 설립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7-01-30 14:56본문
의료원설립추진위, 현)시청 부지 시립병원 설립
우리당 및 시민단체 단식투쟁 등 신흥동부지 강력 요구
시청사 이전과 병행해 시립의료원을 현재의 시청사 부지에 건립하는 대안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남시의료원설립추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은 성남시가 준비한 자료를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분출했다.
성남시는 이날 회의에서 신흥동 부지의 경우, 당초 타당성 조사에서 접근성 및 부지규모에서 약점이 있지만 사업 착수 시기가 빠르다는 장점으로 선정된 바 있었으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 경사지에 위치해 토지활용도가 낮고 부지협소로 추가 매입이 필요하나 소유주와 함께 인근 통보아파트의 집단 반발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또한, 지반이 암반이고 고저차가 심해 타 건립 후보지보다 토목공사비 또한 과다하며 토지보상비로 26000여만원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시청사 이전이 확정된 만큼 접근성과 주민이용 활용성 및 인지도에 대한 장점이 있는 현 청사 부지를 재검토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대다수 위원들은 성남시가 재검토 지로 추천한 현 청사를 이전한 후 활용하는 방안에 표를 던졌으며 열린우리당과 시민단체는 기존 신흥동 부지를, 그리고 일각에선 여론조사부터 다시 하자는 주장까지 다양하게 의견을 계진됐다.
(현)시청 이전 부지 타당
대다수 위원들은 신흥동 부지보다 접근성, 편리성, 인지도 등에 장점을 보이고 있는 시청사 이전 부지가 타당성이 있다는 성남시의 주장에 찬성표를 던졌다.
송계승(성남의사협회장)공동대표는 “시립의료원 건립 논의가 4~5년동안 이뤄지면서 아직까지 부지선정도 못하고 있다는 점에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제, 병원은 수익성과 함께 브랜드화가 중요하다며 인지도와 함께 편리성, 접근성이 중요하며 병원만 지었다고 해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경영할지에 대한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성민 보바스병원 이사장은 “보바스 병원을 지켜보더라도 지난 타당성 용역조사에서 접근성을 간과한 사실은 통탄할 일이라면서 시민 모두가 자가용을 이용할 수 없는 형편인 만큼 가장 적정거리에 있어야 한다면서 용지비를 아껴 의료시설 등에 사용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원재 경원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도 “이용대상이 중산층 이하이며 노인인구를 비롯, 중증환자 및 만성질환자가 많다면서 접근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시청사 부지도 시립의료원부지로 아주 적합하지 않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시청사 부지는 7,200여평으로 성남시립병원 건립 이후, 증축 등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시립병원은 신흥동 부지가 적합
이에 반해, 김태년(우 수정)국회의원을 비롯한 열린우리당 의원과 시민단체들은 당초 예정된 신흥동 부지에 사유지 적정 추가 매입을 통해 시립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고 주장했다.
김태년 의원은 “행정에서 합리적 대안이 마련되어야 하는데 재정 등으로 볼 때 혼선만 야기하기 있다”고 전제, “성남시의 자료에 따르면, 신흥동 추가매입부지 2만평 전체를 매입하려는데 꼭 필요한 일부에 한 해 부지를 매입한다면 토지주도 승낙한다는 답변을 보내왔다면서 모두가 Win-Win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청이전의 경우도 공동화에 따른 심각한 도시 불균형으로 발전할 수 있는 만큼, 시립의료원 건립과 별개로 봐야 하는데 계획대로라면 임기 후에나 시립의료원 착공이 가능하다면서 성남시에서 과연 시립병원 설립 의지를 가지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하동근 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 공동대표도 “시청사를 이전하고 시립병원을 짓는다고 했는데 가용예산을 볼 때 불가능하다”면서 “예산없이 어떻게 시립병원을 짓겠느냐?”고 되물으면서 성남시가 위원회에 제출한 자료가 도시공간개편 등에서 과장 왜곡되어 있다며 신흥동 부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시청사 이전 부지에 시립병원을 짓는 것은 착공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면서 “2010년 1월 이후 공사를 착공한다고 했는데 민·관·시의회가 한마음으로 합쳐 밀어부처도 시기가 힘든데 현재 의원들과 대책위가 농성하며 제지하고 있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종삼 시의원은 “신흥동부지가 접근성이 나쁘다고 했는데 공원로 확장공사가 끝나면 송파-창곡신도시와도 연결되는 등 접근성 면에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신흥동 부지 건립에 힘을 보탰다. 그러면서 성남시 공무원이 일일이 위원들을 찾아가 시청사 이전 부지의 정당성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행태는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같이, 시립병원설립 부지로 시청사와 신흥동 부지로어 위원들간 의견이 나뉘어 대립의 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황성섭 아름방송 이사는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는 사실이 모두의 의견이 아닌 만큼, 수정·중원구가 실질적으로 의료공백이고 시립병원이 필요한지에 대해 여론조사나 공개토론을 통해 시민의견을 일치시켜 나가자”면서 처음부터 검증 절차를 다시하자는 주장도 제기됐다.
이렇듯,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최홍철 부시장은 “일부에서 이대엽 시장의 임기내 의료원설립의 불확실성을 지적했는데 일정상 2009년도에 입찰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후, 정책이 단절되면 성남시가 손해배상을 하게 되어 있다”면서 성남시의 시립의료원 설립 의지는 확실하다" 해명했다.
그러면서, ▲객관적인 기관을 통한 여론조사, ▲수정·중원구민의 문화요구 해소를 위한 복합문화공간 추진, ▲시립병원 건립에 앞서, 운영자를 먼저 선정해 설계부터 참여해 시행착오를 줄여나갈 계획이며 일부 미비한 자료에 대해선 보강함은 물론, 소위원회를 구성,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부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밝혔다.
한편, 성남시는 시청사 이전과 관련, 시청사 활용방안에 대한 최종 용역보고회를 내달초나 늦어도 중순에는 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며 중간 용역보고회 때와 마찬가지로 복합문화공간, 종합의료시설 등 여건에 따라 8개 정도 대책이 물망에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