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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남시의회 협의회, “李시장 주민소환 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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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0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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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남시의회 협의회, “李시장 주민소환 불사”

시의회 양당협의회, “전투모드”로 변신

지난 2일 성남시의회 한나라당협의회(최윤길 대표)는 기자회견을 갖고 “100만 시민과 시의회를 무시한 이재명 시장의 독선적인 밀실행정을 중단 할 것”을 주장하며 “한나라당의 요구를 무시하고 주민의사에 반하는 행정을 지속할 경우 이 시장에 대한 ‘주민소환’까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이재명 시장은 취임 1개월만에 우리가 사는 이곳을 거지도시로 만들었다”면서 “지금 현재 분당에는 아파트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떨어지고 계약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며 “재개발 지역인 수정·중원지역은 LH공사 개발사업 포기선언으로 좌절과 절망 속에 신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남시와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이 시장의 미숙한 행정을 지켜 볼 수만은 없다”고 성토하며 “지난 주 제6대 성남시의회는 원구성을 마치고 정상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했고 이제 성남시의회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또한 “판교특별회계 전용금 지불유예 선언의 전말을 밝히고 시민과 시의회,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판교특별회계 대책협의회’를 즉각 추진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수정·중원지역 재개발 사업을 포기한 LH공사와 사업재개를 위한 협의를 공개적으로 추진하라”며 “성남시가 주민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고등동 보금자리주택 지구지정 철회’요구를 즉각 중단하라”면서 “수천억원에 달하는 제1공단 공원화사업과 시립병원건립사업 등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시도하고 있는 시청사 매각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협의회(정종삼 대표)는 한나라당의 기자회견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성남 본 시가지의 재개발 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LH공사의 최근 2단계 주택재개발사업 포기 발언과 고등동 보금자리 주택사업 지구지정철회등 일련의 사태를 보고 우려와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2단계 주택재개발 지역들은 이주와 철거를 목전에 둔 사업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LH공사가 일방적 사업 포기를 통보하는 것은 신의와 성실의 원칙에서 어긋났으며 그 피해가 고스란히 주민들에게 전가되고, 결국은 LH공사가 스스로 주택시장에서 공익적 사업의 역할을 맡고 있다는 존재 이유를 부정하는 결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방만한 예산운영에 대한 의회 다수당의 역할을 포기해 성남시 재정파탄의 위기를 불러온 한나라당은 “성남시가 ‘거지도시가 되었다’는 식의 무책임한 막가파식 발언을 중지하고 지금이라도 대안마련을 위한 깊은 성찰과 성남시 재정을 살리기 위한 진심어린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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