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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2달여간 파행 종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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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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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2달여간 파행 종지부

14일간의 일정 시작...의장 및 교섭단체대표 '유감' 표명

2달여간 파행 운영되던 성남시의회가 2007년 들어 처음으로 여야 의원들이 얼굴을 맞대고 안건을 논의하는 등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으나 불신의 골을 깨기에는 시간이 아직 부족했다.


지난 23일 성남시의회는 내달 8일까지 14일간의 제142회 임시회를 개최하고 학교급식지원등 조례안과 서현문화의집 위탁관리 동의안 등 총 15건을 심의 의결하고 시정업무 청취, 시정질의 등에 돌입했다.


또한 이날 본회의에서 이수영 의장과 교섭단체 양당 대표는 지난 제141회 정례회 이후, 성남시의회가 파행 운영된 점에 대해 사과와 유감을 표명했다.


이수영 의장은 “마지막 날을 기점으로 불미스러운 일들로 성남시의회가 파행 운영하게 된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면서 새로운 제도 도입에 따른 시행에 겪는 시행착오란 점에서 이해를 구했다. 그러면서 이를 거울삼아 시의회 운영이 한층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해 나가자고 동료 의원들에게 협조를 당부했다.


장대훈(한)당대표는 “2007년 본 예산안을 단독처리 하게 된 것에 대해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를, 김유석(우)당대표도 “시청사이전 예산이 포함된 2007년 본예산 처리 저지를 위해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출입을 물리적으로 막는 행위와 관련, 원만한 의회운영을 하지 못하고 시민들게 염려를 끼친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성남시의회 여야 의원은 시청사이전 예산이 포함된 2007년 본예산 처리와 관련, 열린우리당은 통과 저지를 위해 본회의장을 점령하고 이에 대해 한나라당은 본회의장이 아닌 자료실에서 단독 처리를 강행함에 따라 그동안 열린우리당은 본회의장 릴레이단식 농성을 펼치는 등 2달이 넘도록 첨예한 대립의 각을 세우며 대치해 왔다.


한편, 지난 26일 각 상임위에 넘겨진 각 의안 심의에서 구미동 고등학교 조기건립 촉구 결의안을 불채택하고 소규모유통업 육성기금 설치 및 운영안에 대해 심사 보류했다. 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에 관한 의견청취안을 조건부 채택했으며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안 등 3건에 대해선 수정가결을, 그리고 시세감면조례 전부 개정 조례안 등 5건에 대해 원안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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