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중원지역 유소년 축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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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26 11:06본문
수정·중원지역 유소년 축구단 출범
방과후 학교 어린이 80여명...건강과 인성키우는 '행복가꾸기'
“푸른 잔디 위에서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며 꿈을 키워나가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들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초록빛 인조잔디가 푸르름을 가득 머뭄고 있는 중앙초등학교 운동장. 그 위로 노랑색, 파랑색, 빨강색 등 형형색색의 훈련용 조끼를 입은 어린 학생들이 축구공을 중심으로 무리지어 움직인다. 개중엔 여자아이의 모습도 보인다.
축구가 좋아 축구 하나로 똘똘 뭉친 우리의 이웃집 아저씨들로 구성된 노랑풍선축구단(단장 이충일 이하 노풍축구단)이 일을 냈다. 척박한 수정·중원구의 환경이지만 우리 아이들만큼은 마음 놓고 뛰어놀고 꿈을 펼쳐 나갈 수 있는 희망을 키워야 한다며 지난 2달여 가까운 노력 끝에 지난 24일 중앙초교 운동장에서 유소년축구단의 출범식을 갖게 됐다.
노풍유소년축구단은 아이들이 가정이나 지역사회의 환경적 제약에서 벗어나 하고 싶은 것을 해 불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출범을 했다. 그리고 우선 수정·중원지역 방과 후 학교의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했는데 당초 예상한 인원을 훨씬 초과하는 등 어린이와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충일 단장은 “과거엔 축구화도 없던 척박한 환경에서 우리가 살아왔던 시절도 있었지만 부모는 아이를 쏘아 오리는 활”이라고 비유하면서 “예상보다 많은 80여명의 아이들이 참가했지만 1주일에 한번이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며 ‘행복’해 질 수 있도록 하자”며 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뒷받침도 요구했다.
실상, 노풍축구단엔 이웃 분당구 클럽 축구처럼 유명 축구 스타 하나 업지만 과거 실업팀에서 선수로 뛴 경험과 그동안 조기축구 등을 통해 단련된 실력을 아이들에게 전수, 결코 남들보다 뒤떨어지지 않도록 하겠다는 열정만은 남달라 보였다.
이에, 노풍유소년축구단은 밝고 튼튼하며 친구들과 협력하고 배려하는 등 아이들이 건강과 인성을 중요시함은 물론, 적극적인 유소년리그 참여를 통해 비록 유소년리그에서 꼴지를 하더라도 아이들만의 대회가 되도록, 또 성남시 축구협회와 성남일화 등과 협력, 생활체육의 작은 보금자리를 추구하고 있다.
김태년 의원이 노랑풍선유소년축구단에 축구공을 기증하고 있다.
노랑풍선유소년축구단원으로부터 위촉장을 받고 있는 최만식 의원.
한편, 이날 출범식엔 방과후 학교 어린이 80여명과 김태년(우 수정)국회의원 및 열린우리당 시의원, 노풍축구단 회원, 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여했는데 이들은 유소년축구단 성장을 위해 지원과 후원을 약속했으며 성남일화축구단에선 물품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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