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동 부지, 어린이전용도서관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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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2-22 17:59본문
금광동 부지, 어린이전용도서관 '부적합'
공공의 기능 갖춘 일반도서관으로...1공단 부지 등 전용공간 찾아야
성남시가 중원구 소재 금광2동 3487번지 일대에 건립할 예정인 어린이전용도서관이 공공의 기능이 배제되어 자칫 동네 도서관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성남어린이도서관건립운동본부(위원장 박미향)는 22일 기자회견을 자청, “어린이전용도서관은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또 미래의 꿈을 만들어가는 공간임에도 성남시가 공약이행이란 명분아래 주민들의 충분한 이해와 뜻을 모으지 않고 일부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형식적인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은 “현 부지는 주민들의 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빌라 등 주택밀집지역과 공용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고 주민들은 이의 해결방안을 주장하는 등 상충되는 부분이 많은데 결국 성남시가 주민들의 이해와 요구를 수용할 경우, 공공성이 담보된 일반 도서관과 다를 바 없다”는 것.
결국, “부모와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편안하게 책을 접하고 관심과 이해를 넓혀나감은 물론, 동네 사랑방처럼 그들만의 공간이 되어할 어린이전용도서관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하게 되므로 인해 부지로서 부적합하다”고 이들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현 부지의 도서관은 공공성을 담보로 한 도서관을 세울 것과 함께 대체부지로 1공단 부지와 상대원 공단 인근, 남한산성내 향토박물관 등을 제안하면서 앞으로 진정한 어린이도서관이 세워질 수 있도록 도서관정보서비스위원회 구성, 조례제정 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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