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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경찰간부, 자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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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3-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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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경찰간부, 자살기도

법원 첫 심리 앞두고 심리적 압박 있은 듯


성인PC방 단속무마를 대가로 업자로부터 고급시계를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기소된 경찰공무원이 법원의 첫 심리를 앞두고 자살을 기도했다.


7일 A모(56) 경감은 자신의 집인 분당 D아파트 안방에서 액자걸이에 전깃줄로 목을 매 자살을 기도했으나 가족들이 이를 발견해 가까운 C병원으로 응급 이송했다.


응급실로 옮겨진 A경감은 중태이며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병실 등에 대한 접근은 가족들에 의해 단절된 상태에 있다.


A경감은 성인PC방 업자 B모씨(51)에게 단속무마와 편의를 봐 달라는 부탁과 함께 예물용 롤렉스시계 2개(시가 1,300만원 상당)를 받은 혐의로 지난달 22일 불구속 기소됐으며 오늘 심리가 있을 예정이었는데 이에 대한 심리적 압박에 의한 자살기도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한편, 오는 5월말 정년을 앞두고 있었던 A경감은 사건이 불거지자 사표를 제출하고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앞서, 동료 경찰관들은 20여년간 공직에 근무한 경력을 들어 검찰에 선처를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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