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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희망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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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3-05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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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 '희망 2007'

도심 곳곳 대보름 행사 '송액연복'

‘철퍽’ ‘철퍽’

봄을 시기라도 하듯 겨울비와 눈이 내리는 가운데 힘찬 떡메치는 소리가 도심 빌딩을 흔들며 지나가는 행인을 붙들었다.

지난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서현 로데오거리와 분당구청 등에서 정월대보름을 맞아 떡메치기를 비롯해 팽이돌리기, 제기차기, 널뛰기 등 다양한 민속행사들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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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살매'의 한마당 공연.

성남문화원의 주최로 치러진 성남시 정월대보름 축제에선 풍물놀이와 경기민요단이 흥겨운 막을 올렸는데 한춘섭 원장은 "액은 보내고 일년내내 복을 받는다는 송액연복(送厄年福)의 뜻이 담긴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과거 조상들이 정월대보름에 즐겼던 연날리기, 투호 등 세시풍속이 담겨있는 민속놀이들을 재미있게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현역 로데오 거리에선 귀신이나 잡귀를 물리치고 부스럼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땅콩, 호두 등 부럼을 준비, 행인들에게 나눠준 ‘2007 도심 속의 정월대보름 행사’에서는 풍물굿패 ‘살매’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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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래자랑 등 많은 방송에서 소개된 엿가위 장단의 명인 윤팔도, 윤일권 부자가 엿늘리기 시범을 보이고 있다.

우종태(서현역상가번영회)회장은 고사에 앞서, 도둑귀신 등을 물리치고 경제가 융성해져 서현역상가는 물론, 나라의 번영과 함께 시민들의 건강과 안녕을 축원했으며 고흥길(한 분당갑)국회의원과 남상욱 시의원 등도 “2006년의 안 좋은 모든 일들을 털어버리고 희망찬 2007년이 되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인사말을 통해 밝혔다.

한편, 정월대보름은 상원이라고도 불리웠는데 마을 전체가 축제분위기로 대동놀이를 즐겼다. 또 보름전에 잠을 자면 눈썹이 센다하여 잠을 자지 않고 멥쌀, 찹쌀, 조 등 여러 곡물을 넣어 오곡밥을 나눠 먹었다. 또한 귀밝이 술을 먹고 부럼을 깨물어 액을 쫓았으며 연띄우기, 지불놀이, 줄다리기 등을 즐겼는데 판교에선 예로부터 쌍용거줄다리기가 행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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