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병원설립특위 활동전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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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3-20 18:20본문
시립병원설립특위 활동전부터 '삐걱'
한성심의원, 사표 제출...시청사이전 등 매진
성남시의회가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이하 시립병원특위)를 구성했으나 특위 활동에 돌입하기도 전에 특위 위원으로 선정된 한성심 의원이 개인적인 사유로 의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한성심(한)의원은 “지난 15일경 이수영 의장 명의로 사표를 사무국에 전달했으며 장대훈 당대표에게도 사의를 전달했다”면서 “윤창근 의원과 특위 활동 기간을 놓고 설전을 벌이면서 사의를 표명한 바 있지만 이보다 개인적으로 시립병원특위 보다 성남시청사 이전 등에서 더 많은 일을 하고 싶어서 사표를 제출했다”고 사유를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시립병원특위 위원을 새로 선출해야 되는데 한 의원은 “아직 확실히 모르지만 개인적으로 강한구, 남용삼 의원을 추천했다면서 시립병원설립이 수정·중원구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분당구 의원들도 참여, 좀 더 객관적인 시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별개로, 최근 지역 일각에선 시립병원 무용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최근 중앙병원 응급실 확장 리모델링과 성남시의 인력비 지원 등을 통해 응급 환경이 양호해진 만큼 구태여 시립병원을 지을 필요가 있느냐는 의문에서 시작된다.
또, 제142회 임시회에서 정종삼 의원이 5분자유 발언을 통해 밝힌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발언을 두고 시립병원 설립 자체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또 설립을 전제로 한 발언이라는 등 의원들 간에도 이에 대한 해석도 분분하다.
그러나 최윤길(특위 위원장)의원은 시립병원특위 활동 계획이 본회의장을 통과되지 않은데 대해선 유감이라고 표명하면서 시립병원 특위 활동은 설립을 전제로 한 특별위원회 임을 재차 확인했다.
성남시의회 제142회 임시회에선 교섭단체 배정 비율에 따라 총 12명의 시립병원특위 위원 및 회장, 간사 등을 선임했으나 특위 일정을 놓고 간략하게 계획을 세워 본회의를 통과 시키지 않으면 한달가량을 허비하게 된다는 윤창근 의원과 이 기간동안 의원들간 논의를 통해 계획을 세울 수 있다는 한성심 의원간 의견이 충돌, 한때 설전이 오간바 있다.
한편, 성남시의회 제143회 임시회는 오는 4월 10일경 열릴 예정이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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