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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 '성남 미래 성장 산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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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4-10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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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바이오 '성남 미래 성장 산업으로'

용역 최종보고회 가져...너무 광범위, IT산업 부지 등 보완해야

경기도로부터 IT특화사업 도시로 선정된 성남시는 앞으로 IT와 함께 할 시의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의료·바이오산업을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지난 9일 성남시 대회의실에서 열린 성남시 의료·바이오산업 발전 방안 및 성남송파택지지구 의료·바이오밸리 조성 타당성 조사 최종 보고회에서 용역업체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성남은 접근성과 대학의 연구역량 우수, 우수병원 인접 등은 물론, 차바이오텍연구소, 한국파스퇴르연구소 등의 연구기관이 인접, 많은 기회를 가지고 있다”고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높은 건물 임대 및 분양가, 수도권 규제에 따른 공장 설립 및 증설의 어려움, 중앙지원 어려움과 함께 인근의 오성생명과학단지, 공기업의 이전 등은 단점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그러나 수도권 광역 클러스터의 발전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의료바이오벨리의 조성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만큼, 성남시의 장점을 활용, 차세대 전략 산업을 선정,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의 수도권 광역 클러스터 거점화를 위해선 대학이나 기업, 병원 등의 R&D사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하는 한편, 산업육성 전략 협의체 구성 등 네트워크 구축하고 바이오밸리조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의료바이오밸리는 새로 조성되는 성남송파택지개발지구에 시설용지와 도로, 공원, 녹지 등이 포함한 10만평 규모의 조성하고 동원동 공단 조성예정지의 약 3만평에 제조시설 입지로 활용하는 것이 적정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성남송파지구의 주택과 병원 등 지원시설의 입주가 2013년 정도로 추정된다면서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동원동공단의 준공 및 입주시점도 2012년으로 연장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성남시의 의료바이오산업 추진과 함께 WHO 건강도시 가입도 제시했다.


그러나 김봉한 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지난 중간 보고회 때 지적한 많은 사항들이 보완됐으나 의료·바이오분야란 신약, 시스템, 바이오, 유전자, 임상 등 너무 광범위하다”고 지적하면서 “특정분야로 좁히는 작업이 아쉽다”고 토로했다.


김시중 의원은 “성남시의 부 동력산업이라 할 수 있는 의료·바이오분야에 너무 많은 부지를 할애함에 따라 정작 성남시의 주 동력산업이 IT분야를 이끌어 나갈 부지가 부족하지 않겠느냐?”는 의문도 제기했다.


한편, 성남시는 의료·바이오산업 발전 등에 관한 최종 용역보고회에선 차병원과 보바스병원, 을지대학 등에서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밝혔는데 성남시는 보고회에서 지적된 미비점 등을 보완, 오는 5월경 정책결정을 통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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