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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 건물 철거 중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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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4-06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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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동 건물 철거 중 붕괴

인명피해 없으나 주민들, 철거현장 기본수칙 무시 '불만'

철거작업이 진행되던 건물이 중심을 잃고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6일 분당소방서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15분께 산성동 1367번지 소재 3츨 빌라를 철거하는 도중 건물 중심이 한쪽 방향으로 기우러지면서 건물 구조가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다행히 이곳을 지나가던 행인이나 철거작업을 하던 인부 5명은 건물 붕괴에 앞서 대피하면서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밝혔다.


건물 붕괴로 인해 인근 음식점은 깜짝 놀라 급하게 대피하고 몇몇 주택엔 전기, 전화가 끊기는 불편함을 겪어야 했는데 한 주민은 "사고 주택 주인이 이웃 주민들에게 건물을 철거한다는 말도 없고 도로변에는 안전장치 등의 마련없이 펜스를 치고 공사를 강행했다"고 불편해 했다.

또한, "철거 중 먼지나 기타 오염원의 막기 위해 물을 뿌리는 것이 기본임에도 이와같은 안전수칙이 이행되지 않아 행인이나 인근 가계 등에 피해를 입혀 왔다 "며 불만을 드러냈고 인근 건물주는 "건물의 이상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안전진단을 요구하기도.


한편, 이날 사고로 소방 및 응급차량 8대와 경찰, 한전 측에서 출동, 전선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철거업체인 고구려건설(주)측에선 포크레인을 동원, 현장을 정리하고 있다. / 최영록 기자 cyr5694@hanaf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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