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쇠고기 수입, 안전 선행되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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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3-30 13:38본문
미 쇠고기 수입, 안전 선행되어야
신상진 의원 '정부, FTA 협상 서두를 필요없다'
미국과의 FTA 쇠고기 수입협상과 관련, 정부가 협상에 성급할 필요가 없으며 안전 문제부터 다시 차근차근 따져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의사출신의 신상진 국회의원은 “미국은 광우병의 안전지대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면서 “광우병의 원인물질이 소 뿐만 아니라 양과 사슴류에도 발견되고 1996년 영국에서 발생한 이형야곱병(소의 머리가 스폰지처럼 약해지고 구멍이 나면서 작아지는 병)은 광우병에 감염된 소의 신경조직에 포함된 제품을 섭취한 후 발병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또 “광우병 발생 및 발생이 우려되는 국가도 영국, 미국 등 30여개국에 이르고 있는데 활발한 국제 교역으로 우리나라도 결코 광우병에서 안전하다고 불 수 없다”면서 “수입 쇠고기 연령 제한 등의 규정(예:한국 30개월, 일본 20개월 이하)을 엄격히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외에도, 광우병은 구제역이나 돼지콜레라와 달리 인수공통전염병으로 아직까지 치료약도 없음으로 인해 변형 광우병 및 유사 질환에 대한 명확한 진단과 관리법과 국내 광우병 연구 등과 병행한 치밀한 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신 의원측의 설명이다.
신상진 의원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 그리고 식품안전을 소중하게 여기는 정부라면 사전예방의 원칙에 의해 유해한 쇠고기가 식탁에 오르지 못하도록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적절한 판단과 대응할 수 있도록 정부는 위험 정보를 솔직하게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광우병의 증상을 살펴보면, 신경세포의 공포변성과 중추신경조직의 해면상 변화가 특징으로 2~5년의 다양하고 긴 잠복기를 갖는데 불안, 보행장애, 기립불능, 전신마비 등의 임상증상을 보이다가 결국 100% 폐사되는 치명적인 만성 진행성 질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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