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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Start 운영센터, 온정 가득

분당서울대병원과 연계, 손가락 유착 어린이 이식수술

“We Start마을 아이들, 미래의 주역이요, 희망입니다”

성남시 분당구 소재 We Start마을로 전입 온 유모(여, 7세)양. 그동안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못해 차일피일 미뤄왔는데 최근 위스타트 운영센터와 분당서울대학병원의 도움을 받아 3살 때 화상으로 유착됐던 손가락 이식수술을 지난 달 22일 성공리에 마쳤다.

유양은 손가락사용의 불편으로 그동안 점점 의기소침해 왔다는 것이 어머니 차씨의 설명. 이런 딸아이를 보면서도 병원에 데리고 갈 수 없는 형편에 가슴 아팠던 차씨는 “이번에 성남시의 도움으로 수술을 받게 돼 그 기쁨을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고 감사 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이렇듯, We Start 운영센터는 어려운 우리 주변의 이웃에 대한 지원활동 강화는 물론, 지역내 기업체의 참여를 유도하는 등 지역자원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지난 3일 야탑3동 내 영세업체인 (주)싸인테크 엔지니어링(대표 신명균)은 사업 운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We Start마을 아동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현금 60만원을 흔쾌히 중탑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해 오기도 했다.

이외에도 서현동에 소재한 메디피아의원(대표 장영준)은 지난달 14일에 170만원을 성남시측에 전달했으며 성남시의사회, 성남시약사회, 야탑3동에 소재한 메리놀의원, 우리의원, 실로암약국, 유정약국 등은 아동 및 가족들의 진료 후원과 무료 약 조제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해오고 있다.

We Start 운영센터 관계자는 “개인, 기업체, 지역사회의 지속적이고 따뜻한 관심과 사랑은 We Start 마을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도울 뿐 아니라 미래의 주역이자 성장동력인 아동들에게 큰 꿈과 희망을 전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 여성정책과(과장 엄명화) 소속 We Start 운영센터는 이번에 차 씨의 딸 외에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료 및 치료를 받지 못하는 8명의 아동들에 대해 분당서울대학병원 소아과, 소아정신과의 무료진료혜택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