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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성남시의회 첫 임시회부터 “파열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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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8-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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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5기,성남시의회 첫 임시회부터 “파열음”

성남시,성남시의회 (한)교섭단체 대표연설 “사과요구”

(한)최 대표,문화재단 A모부장 채용은 “부적절한 인사”

성남시가 최근 시의회에서 교섭단체 연설을 한 한나라당 대표의원의 발언 내용을 문제 삼아 공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성남시는 26일 긴급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성남시의회 제17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최윤길 한나라당 대표의원이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 허위 사실 유포와 성남시 및 시민에 대한 명예를 악의적으로 훼손한 부분이 있어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시는 최 의원이 이날 지적한 성남문화재단과 산업진흥재단에 이재명 시장의 측근을 채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성남문화재단 부장에 임용된 A씨는 20여 년간 변호사사무실에서 사무장 경력을 가지고 있고, 산업진흥재단 직원인 B씨는 모 회사의 이사로 스카웃 형식을 빌려 임용한 것”이라며 발언의 공개 사과를 요구했다.

시는 이어 “최 의원이 사과 요구를 수용치 않을 경우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를 품격 있게 정립해 나가려는 성남시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라 보고 모든 조치와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혀 향후 (한)시의회와 상당한 마찰이 예상된다.

또 성남시의회 민주당협의회(대표의원 정종삼)도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 의원의 발언은 성남시와 100만 성남시민의 명예를 훼손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지난 8년 동안 한나라당이 성남의 재정을 파탄 지경에 이르게 한 책임을 통감하고 의회에서 정식 공개 발언을 통해 거짓발언을 바로잡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또 “대표연설 중 시장 취임 1개월 만에 성남을 거지도시로 만들었다는 발언과 천당 밑에 분당이라는 이곳 아파트 가격이 무려 30% 이상 떨어져 계약을 포기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는 발언은 ‘지불유예 및 부동산 경기침체의 본질을 호도하는 저급한 정치공세’”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최윤길 한나라당 대표의원은 “취임 10일도 안돼 모라토리엄을 선언해 성남시민들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도 반성없이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발하며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의회 한나라당 최윤길 대표가 지적한 성남문화재단의 A모 부장은 이재명시장의 변호사 사무실 사무장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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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 대표 최윤길 의원(좌) / 이재명 성남시장(중앙) / 민주당 대표 정종삼 의원(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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