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직 가장 증가세, 타계책 모색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7-05-04 15:05본문
실직 가장 증가세, 타계책 모색
성남시, 40~50대 위한 직업훈련학교 추진
40~50대 가장들의 생활 안전을 위해 직업훈련을 통한 재취업 알선 등을 제공하게 될 시니어직업훈련학교의 건립. 그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교육과정은 대학이란 틀에 묶어두기 보다는 복지기관 등에 문호를 개방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지난 3일 성남시는 한국경제조사연구원에 의뢰한 시니어직업훈련학교 건립 타당성 연구용역 보고회에서 방영기 도의원과 정종삼 의원 등의 지적에 따라 최홍철 부시장은 “재취업 교육과정을 위탁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꼭 폴리텍 대학으로 한정할 이유는 없다”면서 대학의 특성이나 전문분야에 따른 적절한 교육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니어 계층은 가장으로써 중요한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어려운 경제여건 등으로 실업률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의 문제해결 방안으로 성남시는 시니어직업훈련학교 건립을 통해 이들 계층의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경제조사연구원측은 연구보고에서 “기존시가지 주민들은 교육에 대한 의지는 많이 가지고 있으나 생계유지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대다수 기업체 또한 채용의사가 없음을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훈련학교를 건립해 운영할 경우, 국내 최초 시니어 관련 전문학교란 점과 시니어 계층의 안정적 재취업 설계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시설운영에 따른 비용의 적자감수, 강사 확보의 어려움, 민원발생, 다양한 프로그램 선택이 어렵고 시설 설치의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방안으로, 한국 폴리텍1 성남대학과 연계한 위탁교육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재취업에 대한 정보습득, 경험이 많은 강사보유, 기반시설 등에서 경비절약 등의 장점이 있으나 성남시의 의도와 별개로 진행될 수 있으며 부적절 운영시 대안 강구나 빠른 대처가 불가능 하다는 단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조사연구원측은 “시니어를 위한 직업훈련학교 설립을 서두르기보다 실직자의 정보와 각 기업체의 정보를 함께 관리 할 수 있는 조직을 설립, 운영하는 등 충분한 시행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 최홍철 부시장은 “직업훈련학교 졸업 후 학생들은 재취업이 가능해야 하고 졸업생을 받아주는 기업에는 세금 등의 혜택이 주어져야 한다"면서 "청년층의 미취업자도 많은데 기업체에서 구태여 노년층에 눈을 돌릴지에 대해서는 의문이라면서 재취업의 장벽은 아직 높은데 이를 낮출 수 있는 방안들이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가 일방적인 교육과정을 제시하고 졸업생들이 재취업이 되지 않는다면 이 또한 서로 바라보기가 민망한 상태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관련 기관과의 연계나 행정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하더라도 어려운 살림살이를 타계할 실질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남시는 시니어계층의 교육을 통한 재취업을 목표로 전국에서 처음으로 분당구 야탑동 인근에 지상4층, 지하2층의 시니어직업훈련학교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