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립선암, 남성을 위협한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7-04-24 16:14본문
전립선암, 남성을 위협한다
분당차병원, 10년전보다 4배 증가...50대 이상 정기검진 필요
전립선암 환자가 10년전보다 4배이상 증가하는 등 무서운 속도로 남성을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 박동수교수팀이 지난 1997년부터 2006년까지 전립선 환자 458명을 분석한 결과, 고령환자를 중심으로 지난 2004년부터 급격한 증가추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르면, 전립선암 환자는 최근 10년새 환자가 4개 이상 증가했으며 환자들 중 70대 이상의 환자가 61%, 이중 80~90대 환자의 비율도 20%에 이르는 등 인간의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노년에 고통받는 남성 환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50대 이하에서는 거의 발병하지 않고 60대 이상의 노인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노인성 암’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 전체 남성암 유병률 1위, 사망률 2위를 차지하고 있는 대표적인 서구형 남성암이다.
이렇듯, 노년에 발생하는 전립선암은 특이한 증상이 없어 조기발견이 어려우며 시술보다는 방서선 치료를 실시하지만 암 조직외 주변 조직이 방사선에 의한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사멸시키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전립선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10년 생존율이 80%에 달하는 등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므로 50세가 넘은 남성은 일년에 한번 정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는 것이 담당전문의의 견해다.
그리고 일단 전립선암 수술을 시행하면 수술환자의 50~60%가 합병증으로 요실금으로, 또 90%이상이 발기부전을 겪고 있는데 분당차병원 전립선센터는 국내 최초로 ‘근접방사선치료법’을 실시하고 있다.
이는 전립선 암 수술 후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요실금(0.6%)과 발기부전(14~35%)을 막을 수 있고 부작용이 적다는 면에서 새로운 치료방법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이다.
박동수 교수는 “전립선암은 순한 종류의 암, 즉 암의 80%는 치료경과를 보이고 특히 70대 이상 고령환자를 위해 근접방사선 치료법을 도입, 시술하고 있다”면서 “환자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인데 환자맞춤형 다양한 시술법 마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