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천개의 색소폰이 울리고, 새 생명이 숨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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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10-09-02 10:12본문
1천개의 색소폰이 울리고, 새 생명이 숨쉰다
성남문화재단 <제4회 사랑방클럽축제>
시민들이 문화예술 안에서 소통하고 함께 즐기는 성남문화재단의 사랑방문화클럽이 <제4회 사랑방클럽축제>를 개최한다.
오는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성남아트센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사랑방클럽축제>는 시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과 1천명의 색소폰 합주 도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물론,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사랑의 마음까지 더해져 더욱 뜻 깊은 시간이 기대된다.
지난 3월 출범한 ‘시민참여’·‘시민창조’ 오케스트라 <사랑방오케스트라>를 중심으로 사랑방문화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주요 음악클럽들이 한데 모인 시민연합오케스트라가의 특별공연이 7일(화) 오후 7시 30분,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이번 축제의 화려한 막을 연다.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과 앙상블시어터에서 클래식, 사물놀이, 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시민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또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본관과 별관, 뮤즈홀 등에서는 사랑방문화클럽 미술전과 문화통화 예술장터도 함께 열린다.
이번 사랑방클럽축제의 가장 이색적인 프로그램이자, 주목받고 있는 순서는 11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함께 불자, 1000명의 색소폰>이다. 그 동안 지역의 문화예술동호회를 중심으로 지원한 성남문화재단이 이번에는 전국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한데 모이는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전국의 아마추어 색소폰 연주자들이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프린지 무대에 이어 1천명 합주에 도전하고, 세계적인 연주자 대니정과 드라마 <전원일기> 시그널 음악으로 잘 알려진 색소폰 연주자 김원용 밴드가 함께 하는 축하 공연과 마스터클래스 등이 이어진다.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1천명의 색소폰 합주 모습은 동영상 전문 커뮤니티 유튜브(youtube)를 통해 전 세계 네티즌들과 그 감동을 함께 하며, 시민 예술가들과 전문 예술가가 함께 하는 무대 역시 색다른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사랑방클럽축제는 문화예술축제 안에 사랑을 나누는 의미를 더했다. 성남문화재단은 현재 분당 차병원에서 악성 뇌종양으로 항암 치료중인 9살 소녀 명진(본명 오명진, 9세)이를 돕기 위해 사랑방문화클럽 회원들과 함께 나섰다. 각 클럽의 대표들은 명진이뿐 아니라, 명진이와 비슷한 어린이 환우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정성을 모았으며, 축제 기간 내 모금활동을 통해 이들에게 힘을 보탤 계획이다.
<함께 불자, 1000명의 색소폰> 역시 ‘명진이의 새 생명을 위해 함께 불자’라는 부제가 붙은 만큼 병마와 싸우고 있는 어린 환우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한편, 시민문화예술동호회들이 중심이 되는 사회공헌 실천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4회 사랑방클럽축제>는 12일(일) 율동공원에서 펼쳐지는 대동제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축제, 시민과 주인공이 되는 축제인 만큼 흥겨운 길놀이를 시작으로 사물놀이와 풍물 굿, 대동놀이 등으로 시민들과 하나가 되어 함께 즐기는 자리로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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