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목 선열 '기념사업회' 발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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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17 17:14본문
남상목 선열 '기념사업회' 발족
성남 출신 의병장...정부,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조국광복을 위해 신명을 바친 성남 출신 의병장 남상목 선열의 위대한 순국정신을 기르기 위한 ‘동천 남상목 의병장 기념사업회’가 발족, 오는 28일 성남문화원 3층에서 창립 총회를 갖는다.
기념사업회는 남 의병장의 탄신 132주년과 순국 100주년을 맞이 해 선생의 의병활동을 통한 나라를 위기에서 구하고자 하였던 고귀한 희생정신과 애국정신을 널리 선양하고 민족자존의 정신을 계승하려는 취지에서 올 2월 창립을 결의했다.
기념사업회 최대 회장으로는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김구 주석 기요비서와 한국광복군 제3지대 OSS본부에서 한미작전 무전암호문 제작 등으로 활약했었고 전 광복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우전(85)선생을 추대할 예정이다.
동천 남상목 의병장은 1876년 광주군 낙생면 판교리(너더리)에서 출생, 농민들의 인권이 일본군 군수물자 채목으로 무참히 짓밟히는 참상을 보고 일경에 대항하다고 체포, 가혹한 고문을 받고 풀려난 후, 도창의 의진에 가담했다.
그리고 1907년 8월 안성, 용인, 죽산 칠장사의 협곡리 산간벽지 일대에서 동지들과 합진하여 무장 의병부대를 이끌면서 혁혁한 전과를 세웠다. 이후, 조선총독부의 의병 토벌령에 의해 국내 의병투쟁이 불리하자 만주로 망명, 독립진지를 구축하기 직전, 밀고자에 의해 체포되어 광주경찰서, 서대문형무소 등에서 고문과 악형을 당했으며 1908년 11월 4일 향년 33세의 나이로 옥중에서 순국했다.
남 의병장의 시신은 청계산 아래 ‘후천골’에 가매장되었다가 해방 이후, 선산인 술운현에 안장됐으며 개발에 밀려 현재 대전현충원으로 천장되었다.
선생은 1990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되었으며 유족으로는 대한민국 순국선열 유족회 상임 부회장을 역임한 손자 남기형 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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