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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심양방문단 선정"옥신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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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1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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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심양방문단 선정"옥신각신"

의원간 감정싸움으로 비화,일부의원들 대표제 무용론제기

심양시 한국주에 파견되는 경제사절단 21명 중 시의회에 배정된 3명을 놓고 의장단과 당 대표단이 이견을 보이며 기세 싸움을 하고 있어 시민들에게 오해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한·중 수교 15주년과 성남시와 중국 심양시와의 국제 자매결연 9주년, 그리고 6회째를 맞이 하는 심양시의 한국주 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6일까지 심양시정부 광장 등에서 개최된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성남시는 경제사절단 21명을 파견하기로 했으며 시의회에 의장을 포함한 3명을 배정했다.


그러나 이수영 의장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허리를 다쳐 한달여간 병원생활을 하는 등 아직까지 회복단계에 있는데 무리한 여행은 자칫 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에 의해 박권종 부의장에 대신 참석을 요청했다. 그리고 부의장과 함께 이상호, 박문석 의원 등을 배정해 경제사절단 일행으로 파견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을 뒤늦게 접한 당대표들은 “의장이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당대표와 협의없이 일방적으로 처리를 하고 있다”며 반발, 최근 각 당에선 김대진, 윤광열 의원 등 2명을 경제사절단으로 선정, 통보했다.


사정이 이와 같이 흐르자, 박권종 부의장은 “이미 함께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하기로 정했는데 이제 와서 먼저 선정된 의원을 빼고 다른 의원들과 가라고 하니 이건 도리에 어긋나는 것 같다”며서 경제사절단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칫 성남시를 대표하는 경제사절단에 의장단 한명 포함되지 않은 ‘속 빈 강정아니냐?’는 지적과 함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당초부터 이수영 시의장을 포함한 의장단이 당대표와 함께 이 문제를 논의했다면 이보다 더 좋을 수 없겠지만 이미 배정된 인원에 대해 반발하며 새롭게 의원을 배정, 통보하는 당대표들도 문제가 있다.

성남시의회 의원들간 논의 자체가 얼마나 부족한가 하는 한 단편을 보여주는 사례로도 볼 수 있다.

성남시의회 사무국에선 경제사절단에 대해서 15일 어느 정도 윤곽이 나타나지 않겠느냐고 전망하고 있지만 일각에서 이야기하듯 ‘시의회가 참 별것 다 가지고 세 싸움하고 있다’는 비난은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런 시의회와는 달리 금번 중국 심양 한국주행사에 참여하는 민간예술 및 문화단체들은 일정부분 자부담으로 참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사일정관계가 매끄럽다는 면에서 비교되는 등 성남시의회는 이래저래 구설수에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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