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 선생 충효 정신, 중국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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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14 14:05본문
이집 선생 충효 정신, 중국 간다
성남문화원 한·중문화교류...둔촌백일장, 중국 심양에서 개최
성남시의 향토유적 제2호로 지정된 광주 이씨 중시조인 둔촌 이집(고려말 성리학자)선생의 효행과 충절이 중국 심양에서도 꽃 피울 전망이다.
14일 성남문화원(원장 한춘섭)은 “한·중 수교 15주년 및 성남시와 국제 자매결연 9주년을 기념해 중국 심양시의 ‘제6회 한국주간 행사’와 때를 같이 해 심양시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둔촌백일장 행사를 오는 20일 심양시 인민정부 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후, 심양 메리어트 호텔 소회의실에선 성남시 향토 유적 제6호로 지정된 연성군 이곤의 묘비에 새겨진 ‘삼족오’와 중국 심양시의 시조인 ‘태양조’를 비교, 연구한 ‘한·중 학술 토론회’도 개최된다고 문화원 관계자는 덧붙였다.
학술 토론회엔 한국 발표자로 손환일 박사의 ‘삼족오 문양의 시대별 변천’과 김주미 박사의 ‘일기를 통해 본 일상문의 형성과 발전’ 발표와 함께 중국에선 이행준 선생이 ‘태양조의 기원’을, 정 무 선생의 ‘서탑 거리의 유래’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성남문화원에선 문화가족 40여명이 함께 할 예정인데 이들은 중국 길림성과 요녕성 일대의 고구려 유적지인 집안 환도산성, 광개토대왕비 등과 단동, 본계, 무순감옥, 요녕성 박물관, 심양고궁 등을 답사할 예정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심양시가 성남시와 국제 자매결연을 체결한지 9주년이 됐지만 실질적인 전통문화 교류를 시작한 것은 2006년 제8주년부터 2회째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양 시간 역사와 문학을 상호 이해하면서 우호 협력의 기틀을 다져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와 중국 심양시는 지난 1998년 8월31일 국제 자매도시 결연식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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