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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도시건설위 '파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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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1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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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도시건설위 '파행'

2007년 1차 추경 예산안 심의 불가

부시장 단초 제공, 야탑동 갈매기살 단지 부지 업무 설명 'NO'

성남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위원장 장대훈)가 고도제한추가완화 용역비 등 성남시 2007년도 제1차 추경예산 심의를 거부하고 파행 운영되고 있다.


도시건설위원회는지난 9일부터 도시주택국과 건설교통국, 그리고 도시개발사업단의 2007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 예비심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이에 앞서, 집행부에 요구한 시장 친인척 특혜 주장에 제기되고 있는 야탑동 402-12번지 일대에 대한 업무청취를 요청했다.


그러나, 해당 국장이 새로 부임함에 따라 설명이 불가능해지자 도시건설위원회는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위원장 자격으로 안건을 다룬 최홍철 부시장의 설명을 듣기로 하고 출석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최홍철 부시장이 출석을 못하겠다는 뜻을 전해오자 도시건설위원회는 재차 출석을 종용했고 최 부시장은 불출석을 고집, 도시건설위원회 의원들은 “의원들을 무시하고 의회를 경시하고 있다”며 2007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 심의 중 도시건설위원회에 상정된 심의 안에 대해 불가로 맞섰다.

장대훈 위원장은 “성남시 부시장이 그렇게 대단한 존재냐?”면서 “설명이 필요없다면 위원장을 그만두면 될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의회를 뭘로 보고 있느냐?”며 강하게 불만을 나타냈다.

이와같이 도시건설위원회가 일반의안 심사외 2007년 1차 추경예산안에 대한 심의를 거부함에 따라 11일 오후, 최 부시장은 특혜의혹이 일고 있는 야탑동 갈매기살 단지 일대에 대한 설명을 뒤늦게 결정했으나 의원들이 이를 거부했다.


한편, 도시건설위는 추경 예산안 심의 전체를 보이콧하기로 하고 이 사안에 대해 전체 의총을 열어 심의 가부 여부를 묻기로 했으며 장대훈 위원장은 본 회의장에서 이 문제에 대해 다룰 것을 거듭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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