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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농협, 의원가족 초빙 '농촌체험 투어'

재배에서 유통 판매까지...어려운 농가 현실 체감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가 불가피한 가운데 농협 성남시지부(지부장 전흘수)는 성남시의회 소속 시의원 가족 20여명을 초청, 우리 농산물의 재배에서 유통까지 이어지는 농촌체험투어를 실시했다.

지난 9일 농협 성남시지부는 사과재배지이면서 성남시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지자체인 가평군 북면 백둔리 마을을 찾아 적과작업이 한창인 사과농장을 둘러보고 인근 연인산 자락에서 청정 산나물을 채취하는 체험행사도 가졌다.

또한, 양평 미곡종합처리장을 방문해 쌀의 도정과정을 견학하고 성남 관내 시설채소 및 화훼농가와 함께 성남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하는 등 맑고 깨끗하게 생산되고 유통되는 우리 농산물의 전 과정을 견학했다.

농협성남시지부 관계자는 “깨끗하게 재배되는 우리 농산물의 신뢰를 확인하는 한편으로 농산물시장 개방 확대에 따른 우리 농촌의 어려움을 함께하고 이해의 폭을 좁히기 이해 농촌체험 투어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의원 가족들은 “체험투어를 통해 삶의 원천인 우리농산물의 생산과 유통 판매 전과정을 보면서 해당 지역 농업의 어려움을 다소나마 피부로 체험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농업인의 어깨가 조금이나마 펴질 수 있도록 우리 우수농산물을 적극 이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