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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립병원특위 의원 '일괄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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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30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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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발단 해당 의원들의 사과로 진정되는 듯했던 성남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가 수장인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해 특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특위 사태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도당차원에서 대처하는 등 정치화되고 있다"며 29일 일괄사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한)시립병원특위 의원 '일괄 사퇴'

노력은 매도되고 (우)도당 개입 등 정치화 '우려'

진정 기미를 보이던 성남시의회 시립병원설립특별위원회의 수장인 최윤길 위원장을 비롯, 한나라당 소속 의원 모두가 사퇴함에 따라 시립병원설립 특위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29일 시립병원설립특위 한나라당 의원들은 최근 일련의 사태에 대한 공식입장에 대한 기자회견을 자청한 자리에서 사퇴 의사를 표명하면서 “앞으로 한나라당 의원총회를 열어 특위 의원 재선출 등의 문제를 논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들의 건강권 확보라는 점에서 공공의료서비스와 시립병원설립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활동해 왔지만 이런 노력들이 매도되고 특위 설립의 본 목적과 다르게 열린우리당 도당 차원의 개입 등 외적으로 ‘정치화’되는 등 순수성을 잃어 가고 있다”는 점을 일괄 사퇴 배경으로 설명했다.


한나라당 특위 의원들은 특위 활동과 관련한 불미스런 사태의 발단과 과정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는데 이에 따르면, “특위는 서울과 지방 등의 의료원을 방문해 운영 상황 등을 파악하는 등 시민의 의료서비스 충족시킬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위해 준비해 왔었다”고 강조했다.


22일 특강 또한 이와 같은 맥락에서 의원들의 소양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으나 고성과 윽박지르기, 반말, 삿대질, 멱살잡이 등 불미스런 사태가 발생했는데 이는 “상대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이는 양당 모두가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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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후 열린우리당의 대응에는 강한 불만을 표명했다.


이들은 “김문수 도지사를 포함, 31개 시장 군수 및 의장단이 참석한 제4회 경기도 시군의회 의원체육대회에 실명 거론한 현수막과 전단, 운동장 입구와 본부석 맞은편 게릴라식 현수막 시위 등은 분명 시의회 위상과 의원들의 자존심을 뭉게는 행위로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열린우리당에서 배부한 자료에 시립병원설립필요성 부정하는 듯한 발언, 소극적 특위활동 대상 의원이 누구이며 성남시의회 의원이라 표기된 주체도 명확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한나라당 특위 의원들은 공공의료서비스와 시립병원 설립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특히, "시립병원설립 특위 관련, 일련의 사태가 당 대 당 대립으로 비약되고 당리당략으로 이용하려는 정치적인 행위에 대해 중단해 줄 것과 함께 시의회의 위상이 추락하는 사건이 재발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조만간 의총을 열어 이 문제와 함께 의장의 운영 부재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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