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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 명문구단 도약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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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5-28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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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일화, 명문구단 도약 할까?

AFC리그 8강 진출..팬 부활 토론회 개최 등 호재 줄이어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인 성남 일화가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리그 G조 최종예선’에서 중국 산둥을 겪은 기세를 몰아 26일엔 FC 서울과 득점없이 비기며 19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07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G조 최종예선’이 있던 지난 23일 탄천운동장. 성남 일화는 중국 산둥 루넝타이산과의 원정경기에서 2:1로 패함으로 인해 금번 홈경기는 무조건 2골 이상으로 이겨야 8강 진출권을 획득하는 중요한 일전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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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쇄기꼴을 작렬시킨 용병 모따선수가 유니폼을 관중석 팬에게 서비스한 후, 환호에 답하고 있다.

이날 관중석에는 성남 일화 천마불사 응원팀과 공군 군인, 그리고 노란막대 풍선을 양손에 쥔 시민 등 올해 두 번째로 많은 관중인 8,000여명이 참관했는데 그 속에는 대형 오성기를 내세우며 산둥 루넝타이산의 승리를 기원하는 중국 유학생 500여명도 함께 했다.


휘슬과 함께 시작된 전반 경기에서 성남 일화는 리틀 마라도나 최성국과 챔피언스리그 득점 선두인 모따 선수 등의 부지런하고도 활발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주도권을 장악해 갔는데 첫 득점은 전반 36분 김두현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김동현의 왼발에 의해 골네트는 출렁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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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일화 공식서포터즈 천마불사의 승리 자축 불꽃.

추가골은 선제 득점이 나온 지 5분여만인 전반 41분. 산둥 진영 아크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손대호가 헤딩골로 연결해 상대 골문을 또 다시 갈랐다.


전반을 2:0으로 끝낸 산둥 루넝타이산은 전열을 재정비 후반 들어와 거센 반격을 시도했으나 성남 일화의 골문을 여는데 실패, 오히려 모따 선수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4승1무1패 승점 13점으로 산둥 루넝타이산과 동점을 이뤘으나 골득실에 앞서, 지난 06년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8강에 자동 진출한 전북 현대와 함께 아시아 무대 정상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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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유학생 500여명은 대형 오성기를 흔들며 자국의 승리를 기원했으나 공한증을 이겨내지 못하고 결국, 성남에 3:0으로 무릎을 꿇었다.

중국 산둥팀은 경기 하루 전 숙소인 체육회관에 승리의 축전을 보내줄 많은 취재진과 함께 여장을 풀고 탄천운동장에서 6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툼바코비치 감독의 지도 하에 가볍게 몸을 풀며 경기를 준비했다.


한편, 25일 성남일화프로축구단은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박규남 사장을 비롯, 성남지역 축구관계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1회 체육관련 기관 및 단체 초청 토론회’를 개최, 성남 일화가 훌륭한 팀임에는 틀림없으나 팬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을 타계해 진정한 명문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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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일화의 승리를 축하는 축포가 탄천운동장 밤하늘에 수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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