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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6-0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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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제52회 현충일을 맞아 성남시는 전국 최초로 관내 11곳에 헌화대를 마련, 시민들의 호국 및 순국선열들이 숭고한 정신을 기르는 헌화운동을 전개했는데 시청인근 외환은행 앞에 마련된 헌화대에서 먼저 헌화절차를 먼저 행한 한 어린이가 다른 어린이에게 절차를 설명하며 헌화를 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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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2회 현충일 추모식...전국 최초 관내 11곳 헌화대 설치


현충일 추념식 행사가 달라지고 있다. 과거 현충일 추념식이 보훈 가족과 단체, 그리고 유관기관 단체장들의 전유물이었다면 지금은 어린 우리학생들을 포함한 가족들의 적극적인 참여하는 행사로 발전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일 성남시청 인근 외환은행 앞. 나라를 위해 공헌하고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꽃 한 송이 바치며 경건한 현충일을 보내자는 취지로 현화대가 마련되었다.


8038.jpg그 사이로 검은 리본을 가슴에 단 어린 학생들과 부모, 고사리 같은 손 들려진 하얀색 국화꽃이 이내 헌화대에 올려 진다. 그리고 준비된 향에 불을 붙이고 분향하고 두 손은 다소곳 앞춤에 모은 후 정갈한 마음으로 고개를 숙인다.


헌화 학생에게 ‘어때요?’하고 묻자 어린 학생은 간단히 ‘좋았어요!’하고 답했지만 무엇을 생각하고 고개를 숙인지는 몰라도 간단하고 엄숙한 절차 속에 경건하고 뿌듯한 마음은 들었으리라.


이렇듯, 전국최초로 시행된 헌화운동은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많이 모이는 장소에 현충일 추모 헌화를 할 수 있도록 헌화대가 설치되어 가족, 친구, 연인, 단체, 회사, 학생 등 그룹별로 경건하면서도 자유롭게 펼쳐졌다.


성남시는 외환은행 앞외에도 수정구 4곳, 중원구 3곳, 분당구 4곳에 이와 같은 헌화대를 각각 설치,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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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관계자는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위훈을 기르는 것이 현충일인데 일반 가정에서 국기 다는 일도 점점 줄어드는 등 시간이 지날수록 참뜻이 퇴색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이번 현화대를 설치, 운영하게 됐다”면서 “이를 계기로 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기고 나아가 호국보훈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성남시 태평4동 소재 현충탑에선 이대엽 시장과 이수영 시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 단체장과 보훈 가족 및 단체, 일반 시민 2,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추념식행사가 경건하게 치러졌다.


한편, 헌화운동에 사용된 국화와 추모화환은 각 구 통장연합회와 주민자치협의회, 자유총연맹 등에서 마련했으며 7일부터 13일까지는 시내 초중고교 학생들의 현충탑 참배와 선열들의 고난을 체험해보는 ‘주먹밥 먹기 체험’을, 이달 말에는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보훈가족을 초청하여 열리는 호국보훈 음악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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