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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 문화활동 지원 사업 결정

의지 돋보인 은행2동, 청소년거리축제 상대원1동 등 선정

성남문화재단이 문화예술을 통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문화예술 활동에 참여하는 창조적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우리 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사업의 2007년 지원 대상이 결정됐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공단이나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동네 프로젝트와 주민축제 활성화를 위해 동 단위 주민축제를 지원하기로 하고 17일까지 지원 사업 공모를 접수받아 심사를 개최한 결과, 동네 프로젝트 지원 사업은 은행 2동 아파트와 상대원 1동 공단이 선정됐으며, 주민축제는 정자동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분당 여성회와 신흥 3동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심의에 있어 기준은 “지역 주민이 공유할 수 있고 문화 취약지역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장소, 또 공공미술이 효과적으로 결합하고 그 파급효과가 큰 지역 등을 대상을 선정했다"는 것.

특히 은행 2동의 경우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참여 서명을 받는 등 준비단계가 열성적이고 주민들의 참여 의지가 매우 돋보였다”고, 또 "주민 축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신흥 3동은 주민과 상가가 함께 참여하여 청소년 거리 축제를 활성화시켜 나가려는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덧붙였다.

성남문화재단은 선정된 지역에 대해 공공 예술 기획단을 구성하여 벽화와 조각, 놀이 공간 등 문화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지역의 문화 클럽 현황과 문화적 특성 등 종합적인 문화생태계를 조사해 주민이 주체적으로 참여해 생활공간을 변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한다.

프로그램은 작가와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해 진행해 나가도록 하고, 사업의 과정과 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매뉴얼을 개발하고 워크숍도 진행할 계획이다.

성남문화재단은 우리 동네 문화공동체 만들기 사업은 단순히 한 해 지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역 주민 스스로의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여 성남시의 각 동이 모두 자체적으로 문화공동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러한 노력이 바탕이 되어 시민이 주체가 되는 창조도시, 문화도시 성남을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성남문화재단은 지난해 태평 4동을 대상으로 ‘아트클립’이라는 문화 놀이터를 만들어 태평 4동 주민들이 실생활과 연계된 예술 활동을 경험함으로써, 예술과의 거리감을 좁히고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확대하는 장을 만들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