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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경제 '아름다운 동행'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상의 공동업무협약체결

문화예술 기관과 경제단체가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상공회의소는 20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컨퍼런스 홀에서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계를 구축하고 문화·경제 윈-윈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내용을 담은 공동 협력에 관한 협약서를 체결했다.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상임이사와 변봉덕 성남상공회의소 회장, 김봉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기업체 대표들과 성남문화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협약은 문화예술이 특정 소수 기업과 개별적으로 협력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와 처음으로 구체적인 협약을 맺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양 기관은 문화·예술 분야의 삶의 질을 증진시키기 위한 공동협력을 통해 수준 높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반을 다지기로 하고, 앞으로 상호 업무 협조 및 관내 기업체의 메세나 활동 동참 및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또 성남지역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행사의 관람을 지원하고 문화예술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각종 행사와 이벤트 등을 개최하기로 협의했다.

성남문화재단 이종덕 상임이사은 “협약을 통해 기업은 예술의 창의성을 이용하여 문화 마케팅을 발전시키고 문화예술분야는 안정적인 경제기반 속에 지속적인 예술 활동을 해나갈 수 있다는 기틀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문화 나눔과 찾아가는 공연 등을 통해 성남지역의 근로자와 문화소외계층 등 더욱 많은 시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상공회의소 변봉덕 회장도 “2,000여 개가 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공연 및 전시의 관람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양 기관의 홍보매체를 이용하여 다양한 문화예술소식을 알리고, 문화발전에 기여하는 기업들의 이미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남문화재단과 성남상공회의소의 이번 공동협력은 지역 경제단체와 지역문화예술기관이 하나가 되는 자리가 되었다는 점뿐만 아니라 지역단체의 메세나 활동이 처음으로 이루어져 앞으로 메세나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