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총,장대훈대표 자질부족 일제히 퇴진 요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작성일 07-06-15 18:06본문
(한)의총, 장대훈 대표 자질부족 일제히 퇴진 요구
대표간 전원 사퇴 후, 당 전면 쇄신 강조...장 대표, 정리할 시간 필요
한나라당 시의회 의원들이 최근 의총을 열고 의회 입성 1주년을 맞아 한나라당의 정체성을 찾아가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장대훈(야탑)당대표의 퇴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어 향후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지난 7일 시의회 자료실에선 최근 의장단과 대표단, 그리고 의장단 내부 갈등 등을 총체적으로 점검, 새로운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의 이미지 및 운영 쇄신 방안을 마련해 나가자는 의미에서 박권종 부의장의 요구에 의해 한나라당 의원총회가 열렸다.
박권종 부의장은 “최근 한나라당 내부에선 다수당 및 대표단의 역할, 당론의 정의 등에 대해 많은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면서 “이를 중재하는 차원에서 의총 소집을 요구했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논의 결과, “서로의 입장 만을 확인하는 자리였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어 한나라당의 앞으로의 행보가 그리 순탄하지 만은 않을 것을 시사하고 있다.
이날 의총에선 ▲2007년도 본 예산 처리 과정, ▲시립병원건립특위 사태와 도시건설위원회 부시장 출석 사태와의 형평성, ▲당 대표의 도시건설위원회 위원장 겸직, ▲당 대표의 집행부 수장에 대한 공격성 발언, ▲당대표와 의장단 상호 존중, 그리고 대표단 전원 사퇴로 당의 면모를 쇄신해야 한다는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2007년도 본 예산 처리와 관련해 박권종 부의장이 사실상 모든 짐을 지고 한나라당이 독단적으로 처리했으나 의장과 당 대표단은 박 부의장에 힘을 실어주지 못하고 사실상 방관했다는 것. 또 시립병원설립 특위 활동과정에서 발생한 최윤길 위원장의 불미스런 사건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당사자의 요구에 의해 의총을 열고 당차원에서 대처한 반면, 한나라당은 개인적인 일로 치부하는 등 당 대표단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한 의원은 “사건 발생의 처음은 개인으로부터 시작된 것은 맞을지 모르지만 상대 당에서 당 차원에서 대응했는데 이것이 어찌 개인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느냐?”면서 “이와 같은 논리로 접근한다면 부시장 불출석에 따른 예산심의 보이콧도 장대훈 위원장 개인적인 일과 다름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의원은 지난 제144회 임시회 폐회를 앞두고 장대훈 당대표는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 수장인 이대엽 시장을 겨냥한 발언 내용과 관련, 마치 열린우리당이 시 집행부와 시장을 공격하는 듯한 행동과 별반 다르지 않았다며 당대표로서의 신중한 벌언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다른 의원은 “한나라당 교섭단체 대표단이 권한이 빈약하고 의장단 등 재선급 의원들에 의해 많이 흔들리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이런 상황에서 교섭단체를 계속 끌고 가는 것은 갈등만 부추기는 꼴”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를 비롯해 대표단의 전원 사퇴와 당 운영에 대한 전면 쇄신”을 요구했으며 이와 관련 장 대표가 정리할 시간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앞으로의 한나라당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