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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특위 '방향 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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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 07-07-0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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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병원특위 '방향 잃고 있다'

신상진 의원, 특위 해체 촉구...객관적 여론 수렴후 추진 주장

최근 성남시립병원설립과 관련한 토론회에서 대형병원과의 경쟁력, 민간병원의 경영악화 등을 이유로 시립병원설립을 제고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것에 대해 신상진 의원이 발끈하고 나섰다.


6일 신상진(한 중원)의원은 지역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자청, “시립병원 설립은 지난 2003년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 그동안 수차례 협의와 논의를 거쳐서 도출된 결정인데 이를 제고하자는 주장은 근본 당위까지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행위이며 시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시립병원은 정당, 정쟁, 이념 등이 개입되어서는 안되며 앞서, 전문가들에 의해 시립병원 등 종합병원이 필요하다는 검증은 이미 끝난 상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 의원은 “성남시와 성남시의회는 시민과의 약속 이행을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조속히 시립병원 설립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성남시 집행부는 개관적인 여론조사를 통해 다수의 시민들이 원하는 지역에 부지를 선정하고 추후 일정을 확정 발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시립병원설립 특별위원회의 구성과 그 역할은 분명 병원 설립이 전제된 병원부지 선정임에도 특위가 본연의 역할을 망각하고 오히려 시립병원 설립을 방해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신 의원은 특위의 해체를 촉구했다.


여기에 “일부에서 시립병원 적자를 계속 주장하고 있는데 국립대 위탁 등을 통해 싸고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적자폭을 얼마든지 줄일 수 있으며 또 어느 정도의 적자는 시민 서비스 환원이라는 점에서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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